[클로드 코드가 끝났다고?]
요즘 클로드 코드 팀, 노션 AI, 모바일 기반 에이전트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면서 "오픈클로는 끝났다." 라는 식의 어그로 글 들이 많아 보입니다.
한 달 정도 오픈클로를 돌리고, 이를 죽어라 업그레이드시킨 입장에서 결론부터 말하면 이러한 새로운 상품들이 구조적으로 오픈클로를 효과적으로 대체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지금 제 에이전트 구조는 병렬구조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병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LLM 조차도 다릅니다.
- 한 명은 sonnet 4.5 기반 오버시어 역할입니다. 개발 진행 시 opus 4.6으로 올리고, fallback은 Minimax 2.5입니다. 전반적인 워크플로우 관리와 판단을 담당합니다. 업무가 끊기지 않고 흐르는 것이 목적입니다. 클로드코드를 적극적으로 켜서 운영합니다.
- 또 한 명은 codex 기반으로 코드 리뷰와 크립토 트레이딩을 전담합니다. fallback은 grok입니다. 첫 번째 에이전트가 CC를 켜기 전에 코드 리뷰를 합니다. 로직과 리스크에 집중합니다.
- 마지막 친구는 gemini 기반 콘텐츠 에이전트입니다. 리서치 시 grok을 사용합니다. X 콘텐츠와 유튜브 아이디어는 전부 여기서 나옵니다.
이 구조의 핵심은 특정 모델이 아니라, 모델 간 역할 분리와 병렬 운영입니다. 각 회사의 SaaS형 에이전트는 기본적으로 단일 생태계 안에서 움직입니다. 당연히 LLM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죠. 클로드는 클로드, 그록은 그록만 사용 가능합니다. 노션 AI나 퍼플렉시티 같은 경우에는 본인들의 플랫폼 안에서만 최적화됩니다.
클로드 코드 팀은 코드 협업에는 강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gemini 기반 콘텐츠 생산을 병렬로 돌리고, 동시에 grok으로 리서치를 보완하고, 그 전체를 sonnet 오버시어가 조율하는 구조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구조적으로 막혀 있습니다. 서비스 단위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에이전트들이 서로의 강점을 조합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반면 오픈클로는 모델과 SaaS, 모바일 인터페이스를 레이어 단위로 분리합니다. 모델도 교체 가능합니다. fallback 체계도 자유롭게 설계 가능합니다. 역할별 분산 운영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업데이트 속도 역시 다릅니다. 거의 매주 다섯 번 가까이 패치가 올라오는 수준입니다.
이를 불완전한 소프트웨어의 문제로 보는 것은 잘못된 관찰입니다. 이 세상은 일주일에 5개의 메이저 LLM 회사에서 10개의 새로운 상품을 내놓는 세상입니다. 단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새로 등장한 랭귀지 모델과 프로덕트에 대한 실험과 수정이 빠르게 반복된다는 의미입니다.
잘 만들어지고, 잘 유지되는 오픈소스가 왜 특정 회사에 종속된 서비스보다 진화 속도가 빠른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SaaS 에이전트는 완성형 도구입니다. 오픈클로는 인프라입니다.
완성형 도구는 편리하지만, 구조를 바꾸기 어렵습니다. 인프라는 조합이 가능합니다.
다중 언어 레이어의 병렬 운영은 단일 AI 회사의 서비스 안에서는 구현하기 어렵습니다.
에이전트를 “쓴다”와 에이전트를 “운영한다”의 차이입니다.
제가 계속 지인들에게 "Openclaw를 선호하는가 싫어하는가는 사실 기능이 아니라 스킬 이슈이다." 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OpenClaw 사용법 좀 알려주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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