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홀더 52개 주소 모두 DWF 랩스 동일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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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렌(SIREN) 토큰 총 물량 88.5% 장악 지갑주소 : https://intel.arkm.com/explorer/entity/048c9efe-27e9-4581-b433-066c807af2f9
한 달 반 만에 30배
사이렌(SIREN)은 지난 19일 사상 최고가 0.965달러(한화 1,443원)를 기록한 데 이어, 이후 24시간 내 76.6% 추가 급등해 1.62달러(한화 2,422원)까지 치솟았다. 한때는 단 하루 만에 183%가 오르기도 했다. 약 한 달 반 사이 누적 상승률은 30배에 달한다. 전일에는 4.8달러(한화 7,176원)까지 치솟으며 추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금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현재 2.54달러(한화 3,797원)에 거래되며 고점 대비 약 47% 하락한 상태다.
홀더 상위 54개 주소 중 52개가 동일 세력 지갑
23일, 온체인 분석가 '여진(余烬)'은 사이렌(SIREN) 토큰 홀더 순위를 전수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상위 54개 주소 가운데 1위는 소각(Burn) 지갑, 3위는 바이낸스(Binance) 웹3 지갑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2개 주소는 모두 동일한 단일 세력의 지갑으로 파악됐다. 이 중 48개는 전날 밤 사이렌을 집중적으로 모아들인 주소였으며, 나머지 4개 역시 지난해 6월 말~7월 초 같은 시기에 동일한 패턴으로 매수한 것으로 추적됐다.
3월 22일 밤 대규모 집결…실제 통제 비율 88.5% 확인
전일 밤, 해당 세력은 전체 유통량의 66.5%에 달하는 사이렌(SIREN) 토큰을 단시간에 특정 주소들로 집중 이동시켰다. 이 사실이 알려진 직후 분석가가 홀더 전체 목록을 재검토한 결과, 실제 통제 비율은 이보다 훨씬 높은 88.5%임이 확인됐다. 여기에 중앙화 거래소(CEX) 내 보유 물량까지 합산하면 사실상 전체 현물 공급량을 단일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구조다.
현물 독점 후 파생 시장에서 수익 실현…전형적인 시세 조종 구조
이 구조의 핵심은 현물 물량을 거의 전량 통제해 시장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그 가격 흐름을 기반으로 선물·파생 시장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현물을 매도하지 않고도 가격을 임의로 조율할 수 있어, 일반 투자자들은 정상적인 수요와 공급이 작동하는 시장으로 착각한 채 세력이 설계한 가격 흐름에 그대로 노출된다.
분석가는 "이 코인의 세력은 거의 모든 현물을 통제하며 사실상 혼자 시장을 움직이는 구도를 만들었다"며, 이것이 사이렌이 한 달 반 만에 30배 상승한 실질적인 배경이라고 밝혔다.
DWF 랩스 연루 정황…물량 이전 다음 날 대규모 집결 발생
해당 세력이 디더블유에프 랩스(DWF Labs)일 가능성을 높이는 온체인 정황도 포착됐다. 지난 21일, 디더블유에프 랩스의 공개 지갑에서 299만 9,900 개의 사이렌(SIREN, 당시 시세 기준 273만 달러, 한화 40억 8,107만 원) 토큰이 익명 주소(0x4Df6…)로 전송됐다. 이 이전이 이뤄진 바로 다음 날인 22일 밤, 전체 유통량의 66.5%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 집결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DWF 랩스의 공개 지갑에는 현재도 300만 개의 사이렌(SIREN) 토큰이 명의상 보유된 상태다.
단일 세력이 현물의 88.5%를 보유한 토큰은 해당 세력의 매도 결정 하나만으로 가격이 수직 하락할 수 있다. 현재 사이렌(SIREN) 토큰의 가격 흐름은 시장의 자연스러운 수요와 공급에 의한 결과가 아닌, 특정 주체의 의도적인 물량 통제에 의한 것임이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상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