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우선" 전략 불과 4개월 만에 포기...시장 여건 개선 시 재매입 계획
AI 및 가상자산 기업 지니어스그룹(Genius Group)이 보유한 비트코인 전량을 매각해 850만 달러(한화 128억 7,084만 원) 규모의 부채를 상환했다고 2일(현지시간) 공시했다.지니어스그룹은 이날 발표에서 "1분기 중 보유한 모든 비트코인을 매각해 부채를 상환했다"며 "시장 여건이 더 유리해질 때 비트코인 보유량을 다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과 4개월 전 "비트코인 우선" 선언했지만
이번 결정은 지니어스그룹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비트코인 우선(Bitcoin First)" 전략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당사는 현재 및 미래 보유 자산의 90% 이상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겠다고 공언했었다.
지난 달 기준 지니어스그룹은 84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약 570만 달러(한화 86억 3,117만 원) 상당이었다. 하지만 당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전년 4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미국 법원 금지 명령이 결정적 계기
지니어스그룹의 비트코인 매각 배경에는 미국 법원의 개입이 있었다. 지난해 4월 미국 법원은 당사의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후 지니어스그룹은 법적 제약과 재정적 압박 속에서 비트코인 보유량을 점진적으로 줄여왔으며, 결국 1분기 중 전량 매각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됐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