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 기반 실물자산(RWA)이 단순한 토큰화 자산을 넘어 디파이 대출 시장의 담보 자산으로 빠르게 활용되고 있다.
디파이 분석 플랫폼 센토라(Sentora)에 따르면 솔라나 활성 RWA 시가총액의 43.7%가 디파이 대출 시장에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더리움의 같은 비율은 6.1%에 그쳤다.
이는 두 블록체인의 RWA 생태계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에서는 RWA가 주로 발행·보관되는 자산에 머무르는 반면, 솔라나에서는 RWA가 대출 시장에서 실제 담보로 쓰이며 신용 창출 기능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센토라는 “이더리움의 RWA는 상대적으로 유휴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솔라나의 RWA는 실제 크레딧마켓에서 담보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RWA 시장의 경쟁 축이 ‘얼마나 많이 발행했는가’에서 ‘얼마나 실제 금융 활동에 쓰이는가’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토큰화 국채, 금, 사모신용, 펀드 지분 등 실물 기반 자산이 온체인에 올라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 자산들이 담보, 결제, 대출, 유동성 공급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서의 가치가 커진다.
솔라나는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를 기반으로 RWA를 디파이와 결합하는 데 강점을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는 토큰화 자산을 단순 보유하는 대신 담보로 활용해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번 수치는 RWA 시장의 다음 경쟁 구도가 ‘발행 규모’가 아니라 ‘활용률’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토큰화 자산이 실제 신용시장 안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블록체인은 단순한 자산 기록 장부를 넘어 새로운 자본시장 운영체제로 확장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