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USDT) 발행사인 테더(Tether)가 엔비디아, 아마존, 퀄컴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함께 독일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블록체인 기술과 로봇 산업의 접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테더의 블록체인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이 노이라의 로봇 플랫폼과 연계될 수 있다는 점이다. 테더는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지갑 개발 키트(WDK)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기가 디지털 자산 지갑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테더는 로봇이 사람의 개입 없이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거나 송금하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산업 현장에서 운용되는 기계가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능과 연동되는 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테더의 에지 AI 런타임인 'QVAC'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QVAC는 데이터를 기기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로, 네트워크 연결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테더는 해당 기술이 다양한 AI 기반 기기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공학이 자동화를 넘어 더 높은 수준의 자율성을 향해 발전하고 있다"며 "QVAC와 WDK는 이러한 환경에서 AI와 디지털 자산 기술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블록체인과 AI, 로봇 기술의 결합이 새로운 산업 활용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자산 지갑과 AI 기능을 탑재한 기계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활용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