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의 시세가 한 달간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이 50%를 돌파하며 시장의 막강한 지배력을 증명했다. 이러한 비트코인의 강세에 비해 다른 알트코인들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의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국시각 기준 19일 오전 10시 현재 한화 약 3550만 원으로 한 달 새 큰 시세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상자산 시세 및 차트 정보를 제공하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 상승하며 지난 6월 이후 다시 한번 50%대를 돌파했다.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의 에널리스트 마르쿠스 틸렌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코인테스크TV에서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기대감으로 인해 ‘잠재적인 매수 압력’을 받으며 추가적인 상승을 바라보고 있다”라며 “그에 반해 알트코인을 포함한 다른 가상자산은 하락 직전에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파산한 FTX 거래소의 가상자산 매각 토큰, 이더리움 프로토콜 수익 감소, 벤처 캐피탈 투자자들의 토큰 언락(Unlock, 판매할 수 있는 물량 해제)을 가상자산 시장의 위험 요소로 지적했다.
틸렌은 이어서 “비트코인은 올해 7월에 최고점을 도달했고, 이더리움은 4월에 최고점을 도달했다”라며 “ETF 발표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이 지난 18일(현지시각)에 제안한 최신 규제 변경에 대해 가상자산 분석가 노엘 애치슨은 “뉴욕금융서비스국의 규제 변경으로 비트코인이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해당 규제 변경안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엄격한 상장 규칙을 제시하지만 허가된 업체는 추가 규제 없이 비트코인을 상장·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오늘 19일(한국시각) 46점을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공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