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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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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움에 관심이 많고 solana와 jupiter 그리고 ai에 관심 많습니다. 생각을 만드는 글을 씁니다. virtual referral - https://t.co/LPnlJcLs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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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치
1/ 블록체인의 가장 큰 장점은 동시에 가장 큰 한계다. 블록체인은 투명하기 때문에 강하다. 누가 무엇을 했는지 공개되고, 누구나 검증할 수 있다. 그래서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하나의 장부를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바로 그 투명성 때문에 만들 수 없는 것이 있다. 모든 것이 보이면 공정해지는 영역이 있지만 반대로 모든 것이 보이면 망가지는 영역도 있기 때문이다. 2/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포커 게임을 블록체인 위에 올린다고 해보자. 카드는 공정하게 섞여야 한다. 승패는 검증 가능해야 한다. 하지만 각자의 패가 모두에게 공개되는 순간, 게임은 끝난다. DEX에서 대형 주문을 넣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주문은 실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실행 전에 가격, 수량, 방향이 공개되면 누군가 먼저 움직인다. 그 순간 투명성은 공정성이 아니라 공격 표면이 된다. 의료 데이터도 다르지 않다. 병원들은 데이터를 합쳐 더 나은 분석을 하고 싶다. 하지만 환자의 원본 데이터는 공개할 수 없다. 겉으로 보면 이 문제는 프라이버시 문제처럼 보인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계산은 해야 하는데, 데이터는 보여줄 수 없는 것이다. 블록체인이 지금까지 잘해온 일은 공개된 데이터를 모두가 검증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필요한 일은 다르다. 숨겨야 하는 데이터를 가지고도 믿을 수 있는 계산을 수행하는 것이다. Arcium의 MXE는 바로 이 지점에서 나온다. 3/ MXE는 단순히 데이터를 숨기는 기술이 아니다. 숨긴 데이터를 실제로 쓸 수 있게 만드는 실행 구조다. MXE는 MPC eXecution Environment의 약자다. 한국어로 풀면 다자간 컴퓨팅 실행 환경에 가깝다. 이 이름만 보면 어렵지만, 핵심은 단순하다. 기존 인터넷 서비스는 데이터를 한곳에 모은 뒤 계산한다. 사용자의 정보를 서버에 보내고, 서버는 그 데이터를 읽고, 처리하고, 결과를 돌려준다. 이 방식은 익숙하다. 하지만 익숙하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서버는 데이터를 열어서 계산한다. 데이터베이스에서 값을 꺼낸다. CPU가 읽는다. 프로그램이 처리한다. 결과를 낸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서버가 원본 데이터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4/ 이게 왜 문제일까. 예를 들어 금융 앱이 사용자의 거래 내역과 자산 정보를 분석한다고 해보자. 서버가 원본 데이터를 볼 수 있다면, 그 서버는 사용자의 잔고, 투자 성향, 거래 타이밍, 리스크 수준까지 알 수 있다. 이 정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사용자의 경제적 약점과 행동 패턴이다. 기업은 보통 그 정보를 함부로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약관이 있고, 내부 통제가 있고,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의 방향은 다르다. 이제 데이터는 사람이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방식으로만 쓰이지 않는다. AI가 읽고, 분류하고, 점수화하고, 예측하는 것이다. 당신의 잔고는 소비 여력을 추정하는 신호가 된다. 당신의 거래 타이밍은 위험 선호도를 보여주는 패턴이 된다. 당신의 손절과 추매 기록은 감정적 취약성을 드러내는 데이터가 된다. 기업은 “개인을 직접 보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스템은 이미 당신을 시장 안의 하나의 행동 모델로 읽고 있다. 문제는 누군가 당신의 데이터를 봤느냐가 아니다. 당신의 데이터가 당신을 예측하고 겨냥하는 데 쓰일 수 있느냐다. DEX에서도 마찬가지다. 사용자가 대형 주문을 서버에 먼저 제출하면, 서버는 주문의 방향과 크기를 실행 전에 알 수 있다. 그 정보는 곧 돈이다. 누군가는 그 주문을 앞질러 거래할 수 있고, 누군가는 가격을 불리하게 움직일 수 있다. 원본 데이터를 본다는 것은 단순히 정보를 읽는 것이 아니다. 그 정보를 이용할 권력을 갖는다는 뜻이다. 의료 데이터는 더 민감하다. 병원이나 연구기관이 환자 데이터를 분석할 때 서버가 원본 데이터를 볼 수 있다면, 질병 이력, 유전적 위험, 복용 약물, 생활 패턴까지 노출될 수 있다. 한 번 드러난 민감 정보는 다시 회수할 수 없다. 사람들이 놓치는 건 이 지점이다. 데이터 유출은 해킹이 일어났을 때만 생기는 문제가 아니다. 서버가 원본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순간, 이미 신뢰의 병목이 생긴다. 우리는 서버 운영자를 믿어야 한다. 클라우드 사업자를 믿어야 한다. 접근 권한이 제대로 관리된다고 믿어야 한다. 내부자가 악용하지 않을 거라고 믿어야 한다. 그냥.. 믿어야 한다. 5/ MXE의 방향은 다르다. 기존 서버가 데이터를 한 곳에 맡기는 방이었다면, MXE는 서로 독립적인 여러 노드가 원본 데이터를 직접 보지 않고 함께 계산하도록 만든 작업실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누가 데이터를 갖고 있느냐”가 아니다. 아무도 전체 데이터를 보지 못한 채 계산이 끝나도록 설계되어 있느냐다. 이 차이가 크다. 기존 서버 구조는 데이터를 맡기고, 서버가 그 데이터를 열어본 뒤 계산한다. MXE는 여러 노드가 원본을 직접 보지 못한 채 계산에 참여하게 만든다. 그래서 MXE를 한 문장으로 말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MXE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어떻게 계산할지 정해놓은 실행 규칙 세트. 6/ 일반적인 암호화는 금고와 비슷하다. 데이터를 금고에 넣으면 안전하다. 하지만 금고 안의 숫자를 계산하려면 문제가 생긴다. 금고를 열고 숫자를 꺼낸다. 계산한다. 다시 넣는다. 숫자를 꺼내는, 바로 그 순간 위험이 생긴다. 원본 데이터가 노출되기 때문이다. MXE가 하려는 일은 다르다. 금고를 열지 않고, 금고 안에서 계산이 일어나게 만드는 것이다. 기존 서버는 금고를 열고 숫자를 확인한 뒤 계산하지만 MXE는 금고를 열지 않은 채, 정해진 규칙에 따라 필요한 계산 결과만 꺼내는 구조에 가깝다. 프라이버시는 데이터를 잠그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잠긴 데이터는 안전하지만, 그대로는 쓸 수 없다. 반대로 데이터를 열면 쓸 수 있지만, 안전하지 않다. MXE가 만들려는 중간 지대는 여기에 있다. 데이터는 열지 않는다. 하지만 계산은 끝낸다. 7/ MXE는 함수 박스처럼 이해하면 쉽다. 함수는 input을 받으면 output을 내놓는다. MXE도 비슷하다. 암호화된 input이 들어오면, 정해진 방식으로 계산한 뒤 필요한 output만 공개한다. 예를 들어 비공개 경매를 생각해보자. 참여자들은 입찰 가격을 암호화해서 제출한다. MXE는 그 가격들을 모두 공개하지 않는다. 대신 정해진 계산만 한다. 누가 가장 높은 가격을 냈는가. 낙찰 가격은 얼마인가. 그리고 결과로는 필요한 정보만 내놓는다. 낙찰자. 낙찰 가격. 전체 입찰 목록은 공개하지 않는다. 각 참여자가 얼마를 냈는지도 모두에게 보여주지 않는다. 이게 MXE의 핵심이다.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다. 필요한 계산만 하고, 필요한 결과만 공개하는 것이다. 그래서 MXE는 단순한 계산기가 아니다. 무엇을 입력받을지. 무엇을 계산할지. 무엇을 공개할지. 무엇을 숨길지. 이 경계를 정하는 실행 박스다. 프라이버시는 “데이터를 숨긴다”에서 끝나면 쓸모가 작다. 진짜 중요한 건 숨긴 데이터를 가지고도 필요한 결과를 만들 수 있느냐.. 인거다. 8/ 그래서 MXE의 가치는 “프라이버시”라는 단어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프라이버시는 표면이다. 본질은 비공개 데이터와 검증 가능한 계산 사이의 충돌을 줄이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공개성을 통해 신뢰를 만들었다. 모두가 볼 수 있으니, 모두가 검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 단계의 애플리케이션은 이 방식만으로는 부족하다. 비공개 주문을 처리하는 DEX. 상대의 정보를 숨겨야 하는 온체인 게임. 민감한 금융 데이터 분석. 의료 데이터 공동 연구. 개인화 AI 추론. 기관 간 데이터 협업.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거버넌스 투표. 이런 영역에서는 모든 것을 공개하는 순간 시스템이 망가진다. 공개하면 검증할 수 있지만, 민감한 정보가 노출된다. 숨기면 안전하지만, 계산과 검증이 어려워진다. MXE는 이 사이에 제3의 선택지를 만들어준다. 데이터는 숨기면서 계산은 한다. 결과는 필요한 만큼만 공개한다. 이게 핵심이다. 단순히 데이터를 잠그는 것이 아니다. 잠긴 데이터를 쓸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Arcium #R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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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치
1/ 영화에서 많이 보던 장면이 있다. 거대한 조직 안에 있는 사람이 위험한 정보를 알고 있다. 그 정보는 조직 밖의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가치가 있다. 수사기관이든, 기자든, 경쟁 조직이든, 투자자든 그 정보를 원한다. 하지만 내부자는 바로 말하지 않는다. 그가 가장 먼저 묻는 것은 보통 돈이 아니다. “내 신원은 보호됩니까?” 이름이 드러나면 끝이기 때문이다. 직장을 잃을 수 있다. 관계가 끊길 수 있다. 조직 안에서 배신자로 찍힐 수 있다. 심하면 신체적 위험까지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내부자는 정보를 제공하기 전에 하나를 요구한다. 철저한 비밀 보장. 2/ 이 구조는 예측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예측 시장의 진짜 효용은 단순히 많은 사람이 투표하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 진짜 효용은 무언가를 더 빨리 아는 사람이 자기 정보를 시장에 제공할 때 나온다. 스포츠 팀 내부 사정을 아는 사람. 어떤 스타트업의 실제 매출과 리텐션을 가까이서 본 사람. 아직 시장이 모르는 프로젝트의 개발 상황을 아는 사람. 제품 유저들이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 불만을 알고 있는 사람. 어떤 아티스트의 팬덤이 터지기 직전이라는 걸 현장에서 느낀 사람. 이들은 대중보다 먼저 안다. 그리고 예측 시장은 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네가 정말 안다면, 돈을 걸어라.” 이 구조는 강력하다. 왜냐하면 돈이 걸리는 순간, 의견과 확신이 구분되기 때문이다. 말은 싸다. 트윗은 더 싸다. 하지만 돈을 거는 순간, 사람은 자기 확신에 비용을 지불한다. 그래서 잘 설계된 예측 시장은 단순한 여론조사가 아니다. 정보를 가진 사람에게 보상하는 장치다. 3/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정보를 가진 사람이 공개적으로 돈을 걸면 어떻게 될까? 남들이 본다. 따라온다. 그 사람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추적한다. 알파가 사라진다. 그리고 정보 제공자는 위험해진다. 영화 속 내부자가 조직의 비밀을 넘기면서 얼굴과 이름을 공개해야 한다면, 그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예측 시장도 마찬가지다. 누가 무엇에 베팅했는지 모두가 볼 수 있다면, 진짜 내부자는 들어오지 않는다. 이게 기존 예측 시장의 가장 큰 병목이다. 사람들이 정보를 모르는 게 아니다. 아는 사람이 말하면 손해라서 말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온체인 시장에서는 이 문제가 더 날카롭다. 거래가 공개된다. 지갑이 분석된다. 포지션 흐름이 추적된다. 큰 베팅은 곧 신호가 된다. 시장은 내부자의 정보를 원하지만, 내부자에게 충분한 보호를 제공하지 못한다. 그 결과, 시장에 들어오는 정보는 약해진다. 대중적 의견. 이미 공개된 뉴스. 누구나 아는 내러티브. 트위터에서 돌고 있는 확신. 이런 것들은 들어온다. 하지만 정말 비싼 정보는 들어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정말 비싼 정보일수록, 제공자의 노출 비용도 크기 때문이다. 4/ 여기서 Bench가 흥미로워진다. Bench는 Solana 위에 구축된 기회 시장, opportunity market이다. 기존 예측 시장이 주로 “이 일이 일어날까?”라는 질문을 다룬다면, Bench는 더 넓은 질문을 가능하게 만든다. 기존 예측 시장은 보통 Yes / No 구조에 강하다. “이 팀이 이길까?” “이 후보가 당선될까?” “비트코인이 특정 가격을 넘을까?” “이 사건이 올해 안에 일어날까?” 이런 질문은 명확하다. 결과 판정도 쉽다. 가격도 확률처럼 읽기 좋다. 하지만 Yes / No 구조에는 한계가 있고 Yes / No 질문은 세상을 너무 작게 자른다. 현실의 중요한 질문은 보통 이렇게 생기지 않는다. “우리가 뽑아야 할 최고의 엔지니어는 누구인가?” “아직 시장이 모르는 유망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제품팀이 다음으로 고쳐야 할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이 팀이 영입해야 할 저평가된 선수는 누구인가?” “레이블이 계약해야 할 다음 아티스트는 누구인가?” 이 질문들은 단순히 맞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다. 좋은 선택지를 발견하는 문제다. Bench는 바로 이 지점에서 예측 시장과 다르다. 시장 생성자는 상금 풀과 초기 선택지를 만든다. 참여자는 자신이 가장 믿는 선택지에 돈을 건다. 그리고 기존 선택지에 답이 없다고 생각하면, 새로운 선택지를 직접 제안할 수도 있다. 이 구조는 질문의 종류를 바꾼다. 예측 시장은 묻는다. “무슨 일이 일어날까?” Bench는 묻는다. “무엇이 가장 좋은 기회인가?” 예측 시장은 확률을 발견한다. Bench는 선택지를 발견한다. 이 차이는 작지 않다. Yes / No 시장에서는 시장 생성자가 이미 질문의 경계를 정한다. 하지만 Bench에서는 시장 생성자가 보지 못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창업자가 모르는 후보. VC가 아직 못 본 프로젝트. 제품팀이 무시한 유저 불만. 스카우트 리포트 밖에 있는 선수. 데이터에는 작게 보이지만 팬덤이 강한 아티스트. 이런 것들은 Yes / No 질문 안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 Bench는 이런 숨은 선택지를 시장 안으로 끌어온다. 5/ 하지만 Bench가 정말 작동하려면 하나가 필요하다. 프라이버시. 프라이버시가 없으면 이 모델은 약해진다. 내부자가 어떤 선택지에 강하게 베팅했다. 그런데 모두가 그걸 볼 수 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 선택지를 따라간다. 정보의 가치는 줄어든다. 내부자의 정체도 추적될 수 있다. 다음부터 그 내부자는 참여하지 않는다. 이건 정보 시장의 치명적인 역설이다. 정보를 공개해야 보상받을 수 있는데, 공개하는 순간 정보의 가치가 사라진다. Arcium의 암호화 연산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레이어다. Bench에서 Arcium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기술적으로 멋있어서가 아니다. 누가, 무엇에, 얼마나 스테이킹했는지를 숨길 수 있어야 고급 신호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프라이버시는 숨기는 기능이 아니다. 프라이버시는 말할 수 있게 만드는 기능이다. 영화 속 내부고발자에게 신원 보호가 필요하듯, 정보 시장의 내부자에게도 포지션 보호가 필요하다. 그 사람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바로 드러나면, 그는 말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어떤 선택지에 확신을 갖고 있는지 모두가 알게 되면, 그는 돈을 걸지 않는다. 그래서 예측 시장의 프라이빗화는 단순한 UX 개선이 아니다. 프라이빗 예측 시장은 내부자 정보를 시장 안으로 들이는 조건이다. 6/ 그리고 Bench는 여기서 한 걸음 더 간다. 단순히 Yes / No 예측을 프라이빗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선택지와 새로운 제안을 통해 기회 자체를 발견하는 시장을 만든다. 다만 이 구조에도 반드시 생각해야 할 문제가 있다. 돈의 크기가 정답을 정하는 구조가 정말 괜찮은가? 돈이 걸리면 신호는 강해진다. 하지만 돈이 많다고 더 많이 아는 것은 아니다. 고래가 틀릴 수 있다. 자본이 작은 내부자가 더 정확할 수 있다. 담합이 생길 수 있다. 인기 있는 선택지가 진짜 좋은 선택지를 가릴 수 있다. 시장 생성자의 판정 기준이 애매하면 결과는 오염된다. 그래서 Bench의 스테이킹 구조는 이렇게 이해해야 한다. 돈은 진실이 아니다. 돈은 확신의 비용이다. 스테이크는 “이 사람이 얼마나 확신하는가?”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 사람이 반드시 맞다”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좋은 기회 시장이 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질문이 좋아야 한다. 둘째, 판정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셋째, 참여자의 신호가 보호되어야 한다. 여기서 Arcium은 세 번째 조건을 담당한다. 프라이버시가 없으면 내부자는 시장에 오지 않는다. 내부자가 오지 않으면 예측 시장은 약해진다. 약한 정보만 모이면 시장은 여론조사와 다르지 않다. Bench의 가능성은 바로 이 조합에 있다. 상금 풀은 인센티브를 만든다. 스테이킹은 확신을 측정한다. 여러 선택지는 더 넓은 질문을 가능하게 한다. 새 옵션 제안은 시장 생성자의 blind spot을 줄인다. Arcium의 프라이버시는 내부자가 자기 알파를 잃지 않고 참여하게 만든다. 7/ 실제 사용 사례를 보면 더 명확하다. 스타트업은 Bench에서 채용 시장을 열 수 있다. “우리가 영입해야 할 최고의 엔지니어는 누구인가?” 창업자는 몇 명의 후보를 초기 선택지로 올린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믿는 후보에 스테이킹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창업자가 몰랐던 후보를 새로 제안한다. 좋은 채용 정보는 공개 이력서에만 있지 않다. 같이 일해본 동료, 해커톤 팀원,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더 잘 안다. 투자 회사도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시장이 모르는 유망 Solana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향후 6개월 안에 가장 강한 traction을 만들 앱은 무엇인가?” VC가 원하는 것은 이미 유명한 프로젝트가 아니다. 아직 공개 서사가 되기 전의 신호다. 제품팀도 사용할 수 있다. “우리 제품에서 다음으로 고쳐야 할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유저가 이탈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일반 설문은 가볍다. 하지만 돈이 걸리면 답변의 무게가 달라진다. 스포츠 팀도 사용할 수 있다. “다음 시즌 breakout할 선수는 누구인가?” “현재 시장가보다 저평가된 선수는 누구인가?” 현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은 공식 리포트보다 빨리 안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음악 레이블도 사용할 수 있다. “지금 계약해야 할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는 누구인가?” “아직 숫자는 작지만 팬덤 밀도가 높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 대중적 지표는 늦다. 초기 신호는 작은 공연장, 팬 커뮤니티, 로컬 씬에서 먼저 나온다. Bench는 이런 신호를 끌어낼 수 있다. 8/ 정리하면 이렇다. 예측 시장의 가치는 내부자와 전문가의 신호에서 커진다. 하지만 내부자는 보호되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다. 기존 Yes / No 시장은 명확하지만 질문의 폭이 좁다. Bench는 여러 선택지와 새 옵션 제안을 통해 더 넓은 질문을 가능하게 한다. Arcium의 프라이버시는 내부자가 자신의 신호를 노출하지 않고 시장에 참여하게 만든다. 이것이 Bench가 흥미로운 이유다. Bench는 단순히 또 하나의 베팅 플랫폼이 아니다. Bench는 정보 시장의 가장 오래된 문제를 건드린다. 진실을 아는 사람은 왜 말하지 않는가? 답은 단순하다. 말하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말하면 알파를 잃기 때문이다. 말하면 자신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러면 좋은 시장은 사람들에게 더 크게 말하라고 요구하면 안 된다. 좋은 시장은 이렇게 설계되어야 한다. 말해도 안전하게. 돈을 걸어도 노출되지 않게. 정보를 제공해도 알파를 빼앗기지 않게. 영화 속 내부자가 조직의 정보를 넘기기 위해 신원 보호를 요구하듯, 예측 시장의 내부자도 자신의 포지션 보호를 요구한다. 그 보호가 없다면 내부자는 침묵한다. 그리고 내부자가 침묵하는 예측 시장은 결국 평범한 여론 시장이 된다. 프라이버시는 알파를 숨기기 위한 장치가 아니다. 알파를 시장 안으로 부르기 위한 조건이다. @Arcium @benchdotmarkets @benchdotgames #R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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