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위기 되찾은 비트코인 현물 ETF, 1주일 만에 5월치 유입액 달성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6월 첫째주에 약 두 달치의 비트코인 채굴 물량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암호화폐 리서치인 호들15캐피탈(HODL15Capital)은 지난주 3일부터 7일까지 5영업일 동안 11개 ETF로 약 18억3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를 통해 총 2만5729개의 비트코인이 매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채굴된 비트코인 양인 3150개의 8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ETF 매수세가 거세지면서 시장에 수요 충격이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배경 : 지난주 비트코인 ETF에는 거의 전월인 5월 만큼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5월 한 달 동안 들어왔던 돈이 한 주만에 들어온 셈입니다. 특히 4일(현지시간)에는 약 8억86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일유입액입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3월까지 이미 120억달러 상당의 신규 유입액이 쏟아졌습니다. 4월과 5월 순유입 실적은 이렇다 할 속도를 내지 못하고 부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6월 첫주 유입액이 균형을 깨준 셈입니다. 10일 현재 총 156억9000만달러가 순유입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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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순유입 속도는 ETF 업계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수준입니다. 네이트 게라치 ETF 스토어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출시 후 5개월 밖에 되지 않은 비트코인 ETF가 20년 된 금 ETF의 60%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요한 지점 : 업계 관계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의 매수세에 관심을 보이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비트코인이 설정상 총 발행량이 2100만개로 고정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자산은 매수세가 많이 들어와도 나중에 총 발행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치가 희석될 수 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그런 우려가 상당히 적은 셈입니다. 오히려 일정 수준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시중의 비트코인이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가격이 치솟는 수요 충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유기도 합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호들15캐피탈은 지난 주 ETF를 통해 매입된 비트코인 양이 비트코인 전고점을 기록했던 3월 수치와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주에도 비슷한 양의 비트코인이 ETF를 통해 매입될 경우 전고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주 7일 비트코인 가격은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7만2000달러선까지 올랐으나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 여파로 다시 6만9000달러선까지 하락했습니다. 10일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26% 하락한 6만9400달러 부근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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