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네트워크 특징 기인, ETF 출시시 폭등"
"시장 출시 후 18개월 내 약 20조7195억원 유치"
그레이스케일 ETHE 순유출세 인한 변동성도 지목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시장 출시시 이더리움의 개당 가격이 올해 말 최소 6500를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더리움의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1월 기록한 4891달러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이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는 17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이 갖고 있는 고유의 특성에 기인, 이더리움 현물 ETF가 18개월 이내 약 150억달러(한화 약 20조7195억원)의 자산을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와이즈는 이더리움의 전체 물량 중 약 28%가 스테이킹되어있으며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기인한 높은 유틸리티성에 기인, 이더리움이 현물 ETF에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갖고 있는 높은 유틸리티성으로 비트코인보다 준수한 인플레이션 방어율을 보였다"며 "스테이킹 물량을 고려할 때 ETF로 출시시 비트코인(BTC) 보다도 더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와이즈는 이더리움이 150억달러의 순유입액을 만들어낼 경우 이더리움의 개당 가격은 올해 말 6500달러를 가볍게 돌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트와이즈는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 출시 후 잠시 동안 이더리움의 가격이 큰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와이즈가 지목한 원인은 그레이스케일이 출시한 'ETHE'에서 발생하는 순유출이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업계 대비 높은 수수료 탓에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시장 출시 후 지속적으로 높은 순유출에 시달린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이 17(현지시간) 공개한 ETHE의 수수료는 2.5%로 업계 평균 대비 약 10배가 높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