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ETH, 현물 ETF 출시 후 단기 조정···장기적 우상향"

'현물 ETF 출시' 뉴스 따른 매도 이벤트 가능성 예고
"ETH, 단기 조정 후 유틸리티성 더해 금융상품 진화"

전문가들 "ETH, 현물 ETF 출시 후 단기 조정…장기적 우상향"
19일 많은 전문가들이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인해 이더리움의 가격이 단기적으로 큰 변동성을 겪을 것이라고 예견하고 나섰다.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로 인해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 매도 이벤트를 겪을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우상향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제공업체 스타볼룻의 에네코 크노르 CEO는 비트코인(BTC)의 예를 지목, 이더리움이 유사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직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도리어 15% 하락했다"며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두 달 후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 출시로 인한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은 시장 출시 직전이 정점일 것이며 시장 출시 직후에는 단기간의 조정이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자산 월렛 제공업체 유홀더의 루슬란 리엔카 총괄 역시 '뉴스로 인한 매도'는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지 조정 기간이 예측보다 짧을 것이는 예상이다.

그는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이 장기적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장기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로 인한 파급 효과를 예측하고 축적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 피디움의 대런 프란세스키니 설립자는 역시 이더리움의 단기적인 조정보다 장기적인 상승에 집중하라는 의견이다.

그는 "ETF로 출시될 시 이더리움은 기존 네트워크가 가진 유틸리티성에 대해 금융상품으로 발전되어 장기적으로 큰 가격 상승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다음주 현물 ETF가 출시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음주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 출시를 조건으로 ETF 신청사들에게 증권신고서 S-1s 수정 서류 제출을 요구했고 신청사들이 이를 모두 응했다는 사실에서다.

권승원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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