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유입 및 채굴자 증가에 힘입어 67,000달러 돌파

비트코인(BTC) 가격이 몇 주간의 하락세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인 67,0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의 여러 지표가 개선된 것과 맞물려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이유

7월 19일, 비트코인 가격은 약 5% 상승하며 6월 13일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인 67,38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소폭 하락하여 보도 시간 현재 약 66,55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러한 가격 상승을 독일 정부의 매도 압력 종료를 비롯한 여러 요인과 연관짓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 정부는 여러 거래에서 49,858 BTC를 매각하여 약 28억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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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최근 레딧의 설문조사에서는 해킹당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채권자들이 비트코인 지급금을 서둘러 매각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되었습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지급금을 받은 후에도 비트코인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이 판매할 의향이 있는 비트코인의 양을 보여주는 차트. 출처: Reddit

또한, 비트코인 ETF는 이번 주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자금 유입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미니의 메모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이전에 상위 암호화폐에 노출되지 않았던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되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미니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할당하는 투자자들은 이전에는 현물 비트코인에 직접 접근할 수 없었던 신규 시장 진입자들로, 이번 시장 하락을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늘릴 기회로 활용하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채굴자들이 다시 자산을 축적하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항복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2022년 11월 FTX 거래소 붕괴 이후와 유사한 기록적인 투항 사태 2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3만 BTC를 매도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는 반전되고 있습니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이번 달에 보유량을 늘렸습니다. 특히, 약 3억 달러에 해당하는 4,500 BTC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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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자 잔고.
비트코인 채굴자 잔액. 출처: IntoTheBlock

또한, 인투더블록은 1,000개 이상의 BTC를 보유한 주소 수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지표는 대량의 BTC를 보유한 개인과 기업이 다시 축적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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