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TV 토론 출격 앞두고 반등

BTC, 11일 美 대선 토론 앞두고 하락 중단
알트코인, BTC 반등에 '가뭄 속 단비' 상승
전문가들 "BTC, 반등 위한 요건 갖춰져야"

출처=Coinmarket Cap
출처=Coinmarket Cap
하락을 거듭하던 비트코인(BTC)이 오는 11일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 TV 토론을 앞두고 반등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호재 고갈로 지속적으로 반등에 실패, 하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암호화폐에 지속적으로 지지의 뜻을 밝혀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과 대통령 선거 TV 토론에서 맞붙는 시간이 다가오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기 공약을 포함해 "미국을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 것"이라는 메세지를 지속적으로 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가 지켜보는 TV 토론에서 암호화폐 지지 멘트를 남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비트코인의 반등에 알트코인들 역시 소폭 반등했다. 특히 시가총액이 낮은 '가벼운 알트코인'들 일부는 약 10%의 상승률을 선보이며 한동안 이어지던 하락장에 단비를 내렸다.

◇비트코인 = 10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751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29%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오랜 하락 끝에 반등하자 비트코인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렸다.

얀 하펠과 얀 알레만 글래스노드 공동창업자는 "현시점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이 발생한다면 확실한 바닥을 찍고 강한 상승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이들은 "역사적으로 이러한 패턴이 수차례 관측됐었다"며 "이번 주말 비트코인 리스크 인덱스는 100이라는 수치를 터치했고 과거 해당 지수가 100 부근을 터치했을 때 바닥 확인과 함께 뚜렷한 회복세가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반등을 위해서는 최근 이어진 악재들이 중단되어야 한다는 전망도 밝혀졌다.

비트파이넥스 연구원들은 "비트코인이 다음 주 상승세를 경험하려면 미국 주식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거나 긍정적인 모멘텀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잠재적으로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이 감소하고 주식 시장의 완화가 이뤄질 경우 비트코인의 회복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승코인 = 10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유엑스링크(UXLINK)로 약 10% 상승했다.

유엑스링크는 유저들이 참여하는 웹 3.0 소셜 플랫폼을 구축, 유저들에게 본인의 데이터, 신원, 소셜 커넥션 등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웹 2.0과 웹 3.0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수행, 기존 소셜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한다.

유저에게는 그룹 기반으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디앱 및 서비스를, 개발자에게는 유저의 소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각종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및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지원한다. 유저는 텔레그램 등 기존 소셜미디어 계정을 활용하여 손쉽게 유엑스링크 계정을 생성하고 지인을 초대할 수 있다. 유엑스링크의 네이티브 토큰인 유엑스링크는 플랫폼 내 지불 수단, 거버넌스 용도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33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에 들어섰다. 공포 단계(25~49)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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