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암호화폐 후보'를 표방하며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일 열린 유세 행사에서 다시 한번 암호화폐 지원 의사를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는 큰 미래를 갖고 있다"며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 35조달러(한화 약 4경6707조5000억원) 규모의 미국 부채를 갚을 수 있다"고 말했다.
2. 홍콩, CBDC 테스트 2단계 진입
홍콩 통화청(HKMA)이 올해 1월 마무리한 홍콩의 CBDC '디지털 홍콩 달러(e-HKD)'의 첫번째 파일럿 프로젝트에 이어 약 1년간 이어질 두번째 프로젝트를 실행한다고 23일 밝혔다. HKMA는 CBDC 2단계 테스트를 '프로젝트 홍콩 달러 플러스(Project e-HKD+)'로 명명, 해당 테스트에서 ▲토큰화된 자산 결제 ▲프로그래밍 가능성 ▲오프라인 결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3.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수정안 제출…"더 빠른 비트코인 결제 추진"
블랙록이 자사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IBIT'의 세부 사항을 수정한 신청서를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블랙록의 신청서는 IBIT에서 더 빠른 비트코인 결제 처리를 목적으로 IBIT의 비트코인 수탁사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인출을 12시간 이내로 처리한다는 조항을 담았다.
4. 크립토퀀트 "中, 암호화폐 금지에도 비트코인 해시율 55% 유지"
중국이 2021년부터 시작된 전면적인 암호화폐 금지 정책에도 전세계 비트코인 해시율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가 23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소규모 채굴 업체들의 확산에 따라 높은 해시율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다. 한편 미국은 기관 채굴자들의 주도로 전세계 비트코인 해시율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 비트파이넥스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이하서 장기 횡보할 수도"
비트파이넥스가 23일 펴낸 자체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시작된 비트코인 랠리가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 의한 랠리임을 지목, 높은 미결제약정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랜 기간 횡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6. 비트코인 분석가 "비트코인, 높은 인플레에 10만달러 도달 가능성 有"
루크 브로일스 비트코인 분석가가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다음 강세장에서 비트코인이 약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21년 미국 내 누적 인플레이션율이 약 16.2%를 기록, 본래 약 6만9000달러의 가치를 지닌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기록했던 사실을 지목했다. 브로일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인하를 이유로 다음 6~18개월 내 통화를 무섭게 찍어낼 것이며 이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9만50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