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작성자: 테크플로우(TechFlow)
최근 a16z 창업자가 AI 봇에 5만 달러를 지원했고, 이 봇이 자체적으로 인기 있는 Goat 토큰을 만들어내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a16z의 본래 목적은 밈(meme) 투자가 아니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유명 VC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a16z가 2,500만 달러를 투자했던 탈중앙화 소셜 프로토콜 Towns가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밈(meme) 열풍으로 인해 정식 프로젝트들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만에 하나라도 놓치지 말자」는 마음으로 새로운 암호화폐 제품 출시에 대해 조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관심을 받지 못할 때 기회가 숨어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탈중앙화된 Discord 같은 제품을 빠르게 체험해보았습니다. 텔레그램 창립자 체포, FriendTech 포기, Farcaster 부진 등의 상황에서 탈중앙화 소셜이 다시 부상할까요?
기능 체험: 더 탈중앙화된 Discord
먼저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a16z가 2,5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은 최근에 발표된 것이 아닙니다.
2023년 2월, Towns는 안데르센 호로위츠(a16z)가 주도한 A 라운드 투자에서 2,55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Benchmark와 프레임워크벤처스(Framework Ventures) 등이 참여했습니다.
약 2년간의 개발과 정교화 끝에 Towns 제품이 최근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암호화폐 세계에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것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2년 만에 애플리케이션 제품을 만들어낸 것은 다소 느린 편이지만,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며 제대로 된 제품을 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인상을 줍니다.
그렇다면 Towns의 제품 기능은 어떤 모습일까요?
1. 로그인: 암호화폐 지갑 로그인 옵션 없음, 블록체인 로직 캡슐화
현재 Towns는 웹 버전과 iOS 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s://www.towns.com/에 접속하면 로그인 옵션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암호화폐 지갑을 통한 로그인 방식이 없고 대신 제3자 계정 로그인과 휴대폰 로그인 등 일반적인 방식이 제공됩니다.
가입 후 개인 정보 페이지에 들어가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내장 지갑을 연결하고 생성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소비자 암호화폐 제품에서 사용되는 방식인 비(非)개인키 MPC 지갑 설계로 보입니다. 즉, 사용자는 블록체인 로직을 의식하지 않고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2. 그룹 생성: Discord와 유사하지만 유료 회원제 상업화 공간
계정 등록 후 Towns는 그룹에 가입하거나 직접 그룹을 만들 수 있는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합니다.
이 그룹 로직은 Discord와 기본적으로 유사합니다.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그룹을 찾아 참여하고, 그룹 내에서 다양한 주제와 기능 영역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룹을 생성할 때는 온체인 경제와 토큰/NFT 권한 제어를 활용해 유료 회원제와 상업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처음 100명은 무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가입자들은 동일한 가격 또는 선착순 할인 가격으로 가입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포모(FOMO) 심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룹 생성과 회원 가입이 모두 온체인 행위이므로 가스비가 발생하는데, 그룹 생성자는 '선지불 가스' 옵션을 통해 회원들의 가스비를 대신 지불할 수 있고, 이후 회원 가입비에서 해당 비용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토큰 보유 또는 NFT 소유 등의 조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3. 그룹 가입: 가입 시 민트, 정보 통제권 확보
그룹에 가입하려면 버튼을 클릭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해당 그룹 신분의 NFT를 민트(Mint)해줍니다. 이를 통해 첫째, 실제 본인이 가입한 것이며 둘째, 해당 그룹에 가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행위는 온체인에서 확인되며, 그 후에야 해당 그룹의 모든 정보 흐름이 동기화됩니다. 또한 탈중앙화 설계로 인해 사용자의 메시지 흐름과 정보는 특정 중앙화 주체의 통제를 받지 않지만, 전면적인 사용자 경험은 일반적인 Discord와 유사합니다.
기반 기술: River 지원의 애플리케이션 체인
Towns는 어떻게 완전한 온체인 소셜 프로토콜을 구현할 수 있었을까요? 그 해답은 Towns의 기반인 River에 있습니다 - 이는 탈중앙화 소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레이어 2 확장 솔루션입니다.
River 프로토콜은 Towns에 3계층 아키텍처의 기술 프레임워크를 제공하여 고성능, 탈중앙화 소셜 기능을 실현할 수 있게 합니다.
1. EVM 호환 L2 체인
Towns는 River의 레이어 2(L2) 체인 위에서 운영됩니다. 이를 통해 Towns의 소셜 상호작용(게시, 댓글, 좋아요 등)이 이더리움 메인넷 혼잡에 영향받지 않고 빠르고 저렴하게 온체인에서 처리될 수 있습니다.
2. 탈중앙화 오프체인 스트리밍 노드
실시간 통신 요구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Towns는 River의 탈중앙화 오프체인 스트리밍 노드 네트워크를 활용합니다. 효율적인 피어 투 피어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탈중앙화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중앙화 시스템 수준의 메시징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Towns는 전통적 소셜 플랫폼과 유사한 실시간 채팅 및 알림 기능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3. Base에 배포된 스마트 계약
Towns의 핵심 비즈니스 로직은 Base에 배포된 스마트 계약에 의해 제어됩니다. 이 스마트 계약은 사용자 ID 관리, 커뮤니티 생성, 권한 제어 등 Towns 소셜 프로토콜의 기본 규칙을 정의합니다.
이 3가지 구성 요소를 기반으로 Towns의 각 커뮤니티 그룹은 독립적이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온체인 자산, 즉 'Space'가 됩니다. 각 Space는 고유한 NFT로, 해당 커뮤니티의 소유권과 관리권을 나타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Towns가 엔드-투-엔드 암호화를 구현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모든 사용자 간 통신이 암호화되어 오직 통신 당사자만 내용을 해독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프로토콜 레벨에 직접 통합되어 있습니다.
Towns vs Warpcast
a16z가 투자한 두 프로젝트 Towns와 선배 Warpcast를 비교해보면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이를 정리한 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목의 경제가 지배하는 암호화폐 세계에서 Towns가 성장하려면 핵심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사용자들이 과연 텔레그램, Discord, Farcaster 등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포기하고 완전한 탈중앙화를 선택할 동기가 있을까요?
사용자 습관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익숙해져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천장이 무너질까 봐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기는 것보다 설득력이 있습니다.
Towns가 직면한 장벽은 바로 이러한 기존 애플리케이션들입니다. 따라서 Go To Market 전략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Towns는 인기 있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NFT 보유자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며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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