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연구원 "비트코인 투자자들, 장기 투자 택했다"

"BTC 보유 월렛 수, 10개월 만에 2배 기록"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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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연구원이 올해 기나긴 횡보장 속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던 비트코인(BTC) 보유 월렛 수를 지목,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를 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라크 케스메치 크립토퀀트 연구원은 22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올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보유 월렛 수가 22일 290만개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케스메치 연구원이 지적한 수치는 비트코인 보유 월렛 수와 함께 해당 월렛들의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세다.

비트코인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약보합세를 지속, 시장에서 올해 3월까지 지속된 강세장 기대감이 크게 꺾인 바 있다.

케스메치는 비트코인 보유 월렛들이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꾸준히 보유량을 늘려왔으며 특히 비트코인 보유 월렛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올해 초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케스메치 연구원이 밝힌 올해 1월 비트코인 보유 월렛 수는 약 150개다.

케스메치는 "일반적인 투자자 행동과 달리 비트코인 보유 월렛들은 큰 유출세를 보인 적 없으며 그저 축적세를 보여왔다"며 "이는 장기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보유' 개념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악한 바로는 비트코인 보유 월렛들은 전부 개인 또는 기관 투자자로 꾸준히 활동을 보인 이들이다"고 덧붙였다.

권승원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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