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디지털 신원 발행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영지식 암호화를 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10월 21일 시민들이 정부 서비스와 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miBA에 분산 신원 확인 솔루션 QuarkID를 통합했다고 밝혔습니다.
10월 1일부터 3.6백만 명 이상의 miBA 사용자들이 Web3 기업 Extrimian이 개발한 QuarkID 프로토콜로 보호되는 분산 디지털 신원(DID)을 받았습니다. QuarkID 지갑은 이더리움(ETH) 확장 프로토콜 ZKsync Era에 의해 운영됩니다.
"3.6백만 명의 시민들에게 더 큰 개인 데이터 통제권을 부여함으로써,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는 디지털 신원 관리를 위한 새로운 프라이버시 및 보안 표준을 수립하고 있습니다."라고 시 정부의 성명이 전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몇 년 전부터 블록체인 기반 이니셔티브를 추진해왔습니다. 2023년 9월, 출생 증명서와 결혼 증명서가 블록체인 상에서 제공되기 시작했으며, 소득 증명서와 학력 기록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우리는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많은 블록체인 혁신을 목격했지만, 이 이니셔티브는 블록체인이 정부 서비스와 같은 다른 사용 사례를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시민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소유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라고 부에노스아이레스 혁신 및 디지털 전환 장관 디에고 페르난데스가 말했습니다.
"시민들의 신원 통제권을 강화함으로써, 우리는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개인 데이터 소유권이 기본적 권리가 되는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라고 페르난데스가 덧붙였습니다.
최근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이니셔티브는 시의 교육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8월에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이더리움 교육을 중등 교육 과정에 통합했으며, 일부 학생들에게 디앱(DApp) 개발에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솔리디티에 대한 수업을 제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