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트랜드 점수, BTC 41점
"이번 상승장, 세력들이 주도"
비트코인(BTC)이 전고점 돌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검색어 '비트코인'에 대한 전 세계 기준 검색 관심도는 100점 만점 대비 41점을 기록, 과거 비트코인의 최고가 경신 시점 대비 매우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29일 급등을 시작, 30일 새벽 4시께 7만3544달러를 기록, 올해 3월 기록한 전고점 7만3700달러 돌파를 아쉽게 놓쳤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전고점 돌파가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반더포프는 "이번주 미국 내 실업수당청구건수 데이터가 발표되며 실업률 데이터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트코인은 신고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신고가 경신을 앞둔 가운데 비트코인을 둘러싼 대중의 관심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 구글 트렌드는 예상 밖의 데이터를 선보인 것이다.
구글 트렌드 데이터 결과를 토대로 급작스럽게 시작된 비트코인 랠리가 철저히 기관 투자자 또는 세력에 의한 움직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분석가 마일즈 도이처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 경신을 앞둔 가운데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미비한 수준이다"며 "이전 강세장과 다르게 이번 강세장은 매우 조용히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