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국 선거 불안으로 암호화폐 변동성 확대로 상승세 포기

암호화폐 시장에서 급격한 반등이 있었지만, 미국 대선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급격한 반전이 있었습니다.

비트코인(BTC)은 당일 초반 약 67,000달러에서 70,50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1시간 만에 2% 하락하며 일시적으로 6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보도 시점 기준 69,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2% 이상 상승했습니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을 나타내는 CoinDesk 20 지수는 같은 기간 3% 상승했으며, 니어(NEAR), 앱토스(APT), 헤데라해시그래프(HBAR)의 토큰이 6-7%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비트코인 대비 부진한 성과를 이어가며, ETH/BTC 비율이 202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0.035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더리움은 0.4%의 일일 상승에 그쳤고, 라이트코인(LTC)도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급격한 매도는 트럼프 미디어 & 기술 그룹(DJT), 즉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의 주가가 20% 폭락하고 거래가 일시 중단되면서 발생했습니다. 트럼프의 2024년 대선 당선 가능성이 62%에서 61%로 약간 하락했지만, 이것이 즉각적인 가격 하락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오늘 DJT 주가가 전날 대비 18% 급등한 후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JT 주가는 9월 저점 대비 178% 상승한 상태입니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 아래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 미국 대선 결과가 암호화폐 가격의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이번 주 선거 결과가 명확해질 때까지 가격이 이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가격이 급등할 것이며, 반대로 카말라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가격이 하락할 것입니다." 라고 디지털 자산 헤지펀드 QCP는 월요일 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전망했습니다.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2000년 대선과 유사하게 선거 결과가 수 주간 불분명한 경우"라고 Abra의 장외옵션 거래 책임자 보한 장은 말했습니다. "이 경우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위험자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며, 이후 변동성이 지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