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결정 후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약 2% 상승하여 단위당 76,943달러 이상의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76,000달러의 단기 저항선을 돌파한 후 새로운 랠리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3시 15분(현지시간 전날 오후 3시 15분)경 비트코인(BTC)은 76,943달러를 넘어서며 새로운 정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 세션 대비 약 2% 증가한 수치입니다.
비트코인 가격 차트
비트코인은 이익 실현 압력으로 인해 약간의 조정을 겪었지만, 76,000달러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동시에 많은 토큰들도 큰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더리움(ETH)은 8.5% 상승하여 2,940달러를 돌파했고, 솔라나(SOL), 리플(XRP), 톤코인(Toncoin), 시바 이누(Shiba Inu) 등도 3%에서 6% 사이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CoinDesk 20 지수는 지난 24시간 동안 4.3% 상승했습니다.
많은 금융 분석가들이 예상했듯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25 basis points 인하하여 4.5%에서 4.75% 범위로 낮췄습니다. 연준 관계자들은 미국 노동 시장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경제 활동 또한 꾸준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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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2개월 전 입장을 재확인하며,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 관련 위험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이번 조치는 다른 주요 경제권의 통화 완화 기조를 강화합니다. 영국 중앙은행은 최근 25 basis points(0.25%), 스웨덴은 0.5%p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금리 인하가 금융 시장에 지원을 제공했지만,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더 긍정적인 신호는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발언이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승리 이후 그의 첫 연설로, 파월 의장은 미국 선거 결과가 연준의 단기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트럼프가 간접적으로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했습니다.
이전에는 일부 관찰자들이 트럼프의 정책, 예를 들어 높은 수입 관세, 국내 세금 인하 또는 경제 부양책 등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을 야기할 수 있다고 예측했고, 이에 따라 연준이 더 신중한 정책 접근을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