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머 레빈 나프탈리스 & 프랭클 법률 사무소의 파트너 리처드 파를리와 커크랜드 & 엘리스 법률 사무소의 파트너 노름 챔프가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대신할 후보자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언론에 밝혔습니다.
또한 로빈후드의 최고법무책임자 댄 갤러거, 현 SEC 위원 마크 유에다, 그리고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히스 타버트도 후보군에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다른 정보 제공자들은 전 SEC 위원 폴 애트킨스와 윌키 파 & 갤러거 법률 사무소의 파트너 로버트 스테빈스도 고려 대상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애트킨스가 2016년 트럼프 이행팀에서 일했으며 그해 SEC 위원장 자리에 강력한 후보였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두 명의 관계자는 로빈후드의 최고법무책임자 갤러거가 암호화폐 업계 임원 중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임원들은 트럼프의 공화당 선거운동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현재 갤러거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이지만 논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대변인 캐롤라인 리빗은 성명에서 "당선인 트럼프는 곧 자신의 2기 정부에서 누가 일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언론은 트럼프 당선인의 이행팀 멤버와 다른 고문들이 화요일 선거 이후 잠재적 후보자들과 면담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논의는 계속되고 있으며 후보자 선정까지 몇 주가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누가 되든 규제 완화 예상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선택이 누가 되든 다음 SEC 책임자가 겐슬러 재임 중 도입된 주요 규칙을 검토하고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겐슬러는 2021년 2월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지명되었고 2개월 후 취임했습니다. 겐슬러의 임기는 2026년까지이지만 그는 새로운 공화당 정부 출범 시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당시 암호화폐 발전을 추진하고 SEC를 개혁하여 암호화폐 산업 자금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겐슬러 취임 후 그는 이 산업을 강력히 단속했고 SEC 규정을 무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까다로운 규제 정책을 폐지할 수 있는 SEC 위원장 선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많은 분석가들은 공화당 SEC 위원이자 암호화폐 지지자인 헤스터 피어스가 유력한 후보라고 보지만, 관계자들은 그녀가 그 자리를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가 금융 정책에 대해 많은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여러 차례 "과도한" 규제 축소를 약속했습니다. 은행가와 로비스트들은 트럼프 정부가 바젤 협약의 자본 적정성 요구 사항을 폐지하거나 크게 약화시키고 인수합병 제한을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FDIC, 연준도 개편 예상
또한 트럼프는 취임 첫날 통화감독청(OCC) 청장 마이클 휴를 해임할 수 있지만, 연준 최고 감독 직책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이사회 개편은 몇 달이 걸릴 수 있습니다.
트럼프팀이 고위 은행 감독관 후보 명단에 포함시킨 인물 중에는 연준 이사 미셸 보먼도 있습니다. 그녀는 연준 감독 담당 부의장 마이클 바가 주도한 자본 적정성 강화에 반대해왔고 은행 규칙과 감독 완화를 주장했습니다. 관계자들은 바가 2026년까지 부의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트럼프가 그의 직무를 조기에 해임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들은 또한 공화당 FDIC 부위원장이자 전 상원 은행위원회 변호사인 트래비스 힐도 고위 은행 감독관 후보군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힐 역시 바젤 규칙에 반대해왔습니다. 또한 존스 데이 법률 사무소 파트너이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통화감독청 고위 부청장 겸 최고법률자문을 지낸 조나단 굴드도 고려 대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