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주가는 월요일 약 26% 급등하여 역대 최고치인 351달러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 기업 트레저리 비트코인(BTC) 보유사가 최근 인수를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MSTR은 거래일 종료 시 340달러에 마감했지만,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장 후 거래에서 354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10월 31일부터 11월 10일 사이에 약 27,200 BTC를 추가로 매입하여 기업 자금을 늘렸다고 월요일 발표했습니다. 현재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BTC)은 약 279,420개로 약 243억 달러 규모입니다.
버지니아 주 타이슨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396% 상승하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의 97% 상승(약 87,000달러)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비트코인(BTC)은 월요일 오후 늦게 88,364달러의 새 고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승리와 더불어,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주가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행정부 출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1989년에 설립된 이 소프트웨어 기업은 현재 비트코인(BTC) 개발 회사로 자신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2020년 8월부터 비트코인(BTC)을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2000년 3월 313달러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4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 매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본 조달을 통해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비트코인(BTC)을 계속 매입할 계획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필롱 레 사장은 "우리의 초점은 디지털 자본 전환을 활용하여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며, "비트코인(BTC) 트레저리 기업으로서 추가 자본을 동원해 비트코인(BTC)을 더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전환사채 발행과 자기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BTC)을 매입하면서 주주 지분은 희석되었습니다.
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올해 26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비트코인(BTC)에 대한 대리 투자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비트코인(BTC) 보유 가치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월요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시가총액은 689억 달러로, 순자산 가치 대비 프리미엄이 역대 최고 수준인 2.8배에 달했습니다. 버너스타인은 이 회사가 비교 가능한 투자 수단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속도로 주당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늘리며 이 프리미엄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편집: 앤드류 헤이워드(Decry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