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들이 '정부 효율성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정부 자원 낭비에 대한 비판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재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245억 달러의 '미검증 거래'가 있었다", "농무부 직원들이 정부 발급 신용카드를 남용해 수백만 달러를 음악회 티켓, 문신, 속옷, 자동차 등 개인 물품 구매에 사용했다", "트랜스젠더 원숭이 연구에 3320만 달러가 소요되었다".
X,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정치와 선거에 관심이 있다면 정부 효율성 관련 콘텐츠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지코인(Doge)은 도지코인(Dogecoin)과 이름만 같은 것이 아니라,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민주당의 재정 투명성 부족과 정부 지출 관리 혼란을 비판하는 강력한 무기이자 문화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번 불장의 최대 알파: 머스크 거래
이번 주기에서 '머스크 거래'가 특히 중요해 보입니다. '트럼프 거래'가 주식과 암호화폐 시대의 베타 요인이었다면, '머스크 거래'는 대선 이후 가장 강력한 알파 요인입니다. 도지코인(Doge)과 피너트(PNUT) 등 머스크 관련 암호화폐들이 대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도지코인(Doge)
시가총액 최대 밈(meme) 코인인 도지코인(Doge)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시가총액이 너무 크고 가치 대비 가격이 다른 '소형' 밈(meme) 코인들보다 낮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지난 14일 동안 도지코인(Doge)은 120%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7일 상승률은 무려 96%에 달했습니다.
도지코인(Doge)의 우수한 성과는 한편으로 대선에서 트럼프를 적극 지원한 머스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때문이며, 다른 한편으로 머스크가 도지코인(Dogecoin)을 결제 시스템에 적용할 가능성 때문입니다. 또한 11월 3일 로빈후드 크립토에서 도지코인(Doge) 토큰의 송금과 입출금이 지원된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피너트(PNUT)
피너트(PNUT)의 다람쥐 이미지는 7년 전 엔지니어 마크가 입양한 다람쥐 '피너트'에서 유래했습니다. 마크는 인스타그램에서 피너트와의 상호작용 영상을 자주 공유하며 수십만 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이 피너트가 전염병을 옮긴다며 뉴욕주 환경보호청(DEC)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의아하게도 DEC는 영장 없이 마크 롱고의 집에 들어가 피너트를 강제로 데려갔습니다. 이에 마크 롱고는 소셜미디어에서 청원을 시작했고 수만 명의 팬들이 동참했습니다.
결국 피너트는 DEC에 의해 안락사 당했습니다. 피너트 안락사 이후 도지코인(Doge)은 민주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고, 머스크도 피너트를 애도하며 트럼프 당선이 피너트를 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피너트 사건은 점차 민주당에 대한 비판 운동으로 발전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트럼프 모자를 쓴 다람쥐가 봉기한다'는 등의 피너트 2차 창작물도 등장했습니다.
이제 피너트는 단순한 인터넷 스타의 밈(meme)을 넘어 '트럼프'와 연관된 정치적 상징이 되었습니다. 오늘 머스크가 트위터에 '미국은 한 마리 다람쥐와 밈(meme) 코인에 의해 구원받았다'고 게시하자 피너트(PNUT)가 순간적으로 100% 이상 급등했습니다.
D.O.G.E
D.O.G.E는 이더리움 상의 머스크가 근무하는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와 같은 이름의 밈(meme) 코인입니다. 오늘 트럼프가 머스크의 근무 발표를 하자 D.O.G.E가 10배 가까이 급등했지만 점차 하락하고 있습니다.
D.O.G.E와 'MAGA' 코인은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후속 내러티브 지원이 없다면 결국 'MAGA' 코인과 같이 '호재 실현 = 악재'의 결과를 맞이할 것입니다.
암호화폐 발전 과정에서 머스크와 도지코인(Doge)은 Web3의 빛나는 스타입니다. 이제 머스크는 도지코인(Doge)을 통해 D.O.G.E와 교묘히 연결되어, 자신의 정치 생애와 암호화폐 세계 자체에 신비롭고 독특한 색채를 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