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지구상 가장 중요한 주식'이라고 칭송받는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가 이번 주 목요일(미국 주식시장 마감 후)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심화 발전에 힘입어, 엔비디아의 올해 주가는 194% 급등했고 시총이 3.5조 달러에 육박하면서, 모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가 다시 한 번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분석사 예상: 엔비디아 Q3 매출 84% 증가
현재 월스트리트의 많은 분석사들은 전 세계 기업과 정부 부문의 AI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로 인해, 엔비디아가 올해 3분기 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332.8억 달러, 순이익이 174.5억 달러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예상이 실현되면 엔비디아는 6분기 연속 최고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하게 됩니다.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인해, 모건스탠리는 이번 주 엔비디아 주가 목표가를 150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과매수' 평가를 내렸습니다:
우리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이 향후 5년 내 대부분의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생성형 AI에 대한 폭발적 수요가 엔비디아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한편 씨티그룹도 2025년까지 미국 4대 IT 기업의 데이터센터 관련 지출이 40% 더 늘어날 것으로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AI GPU 분야의 강자 엔비디아와 데이터센터 상호 연결 기술 공급업체들에게 강력한 긍정적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엔비디아 실적이 주식시장 방향 결정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분석가는 다음 달 고용지표, CPI, 연준 회의 결정보다 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시장에 더 큰 변동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시장은 선거 후 상승장세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지만, 우리는 엔비디아 실적이 향후 단기 시장 추세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데, S&P 500 지수의 내재 변동성과 엔비디아 자체 내재 변동성이 일치하고 있어, 이는 엔비디아 실적이 고용 및 인플레이션 지표, 연준 회의 결정보다 더 큰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 간 상관관계가 다소 낮아졌지만, 미국 주식이 상승 자극을 받는다면 비트코인도 새로운 고점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 주목받는 엔비디아 Blackwell AI GPU
또한 이번 실적 발표 시점에 시장은 엔비디아의 최신 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GPU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GPU는 MLPerf Inference v4.1 테스트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인공지능 모델 추론 작업 시 강력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이를 '인공지능 분야의 완전한 혁신자'라고 칭찬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전에 보도된 바와 같이 이 GPU가 대용량 서버 아키텍처에서 심각한 발열 문제를 겪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 문제에 대한 최적화를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내년 1월 이 GPU의 양산 및 대량 출하 계획을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