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Maurizio Cattelan이 만든 작품 《Comedian》(코미디언)은 테이프와 벽에 붙은 바나나로 구성되어 있으며,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격렬한 경쟁 끝에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620만 달러에 낙찰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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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저스틴 선이 620만 달러에 《Comediatan》을 구매했다
저스틴 선은 X에서 이 소식을 확인했으며, 620만 달러의 가격으로 Maurizio Cattelan의 대표작 《Comediatan》을 성공적으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단순한 예술작품이 아니라 문화 현상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저스틴 선은 이 사건이 향후 더 많은 사고와 토론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역사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바나나의 자랑스러운 소유자가 되어 기쁘며, 앞으로 며칠 내에 직접 바나나를 먹으며 예술사와 대중문화에서의 그 위상을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 예술 애호가들에게 더 많은 영감과 영향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트론으로 결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경매 후 저스틴 선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설립한 암호화폐 트론(TRX)으로 결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당일 소더비에서 유일하게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했던 경매품이었다.
저스틴 선은 피카소, 앤디 워홀, 조각가 Alberto Giacometti의 작품 등 많은 예술품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한 달 전 나는 《Comediatan》을 발견했는데, 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다. 이는 우리가 암호화폐 세계에서 추구하는 탈중앙화 개념과 부합하는데, 이는 개념적 예술작품이기 때문에 작품 자체를 파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바나나는 유동적이고 에로스크에게 대여하고 싶다
저스틴 선은 이 작품을 홍콩 아파트에 전시할 계획이지만, 자신의 회화와 조각과는 달리 "휴대가 쉽다는 것이 이 작품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을 진지하게 전시하고자 하는 참여자에게 대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만약 에로스크가 원한다면 나는 이 작품을 화성행 우주선에 실어보내겠다. 바나나, 화성으로 가자!
테이프와 바나나가 미미가 되었다
이 작품은 2019년 마이애미 비치 아트 바젤에서 처음 선보였고, 즉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갤러리는 군중 통제를 위해 작품을 철거해야 했다. 이 버전의 3점 작품은 12만 달러에서 15만 달러 사이에 판매되었다. 그 중 한 점은 구겐하임 미술관에 기증되었고, 나머지 두 점은 여전히 개인 수집가의 소장품이다.
10월 말에는 소더비 부사장 Michael Bouhanna가 개인 주소로 'Comedian(BAN)'이라는 토큰을 만든 사실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 토큰의 시총은 최고 1억 달러까지 치솟았지만, 그가 공개 주소를 삭제한 후 80% 이상 폭락했다. 이후 테이프와 바나나는 세계적인 밈이 되어 《뉴욕 포스트》 1면에 실리는 등 다양한 상품으로 파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