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러 에어드롭 이후 HYPE 60% 급등

DeFi(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Hyperliquid가 11월 29일 자사 커뮤니티에 3억 1천만 HYPE 토큰을 에어드랍하며 역사상 가장 큰 에어드랍 중 하나를 진행했습니다. HYPE 토큰은 초기 가격 3.90달러로 책정되어 총 12억 달러 규모의 에어드랍이 이루어졌습니다. 12시간 만에 토큰 가격이 63% 상승하여 6.16달러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약 20억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Hyperliquid은 지분 증명(Proof-of-Stake) 합의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하는 레이어 1 블록체인으로, 초당 20만 건의 거래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HYPE 토큰은 합의 참여를 위한 스테이킹 자산이자 Hyperliquid의 이더리움 가상 머신(HyperEVM) 호환 레이어에서 가스 토큰 역할을 합니다. 프로토콜에 따르면 이번 제네시스 이벤트에서 10억 HYPE 토큰 중 31%가 배포되었으며, 38.8%는 향후 발행을 위해 예치되어 있고, 6%는 Hyper Foundation 펀드, 0.3%는 스폰서십 용도로 할당되었습니다. 이번 Hyperliquid의 에어드랍은 DeFi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기록됩니다. 2020년 9월 유니스왑(Uniswap)의 에어드랍은 당시 약 3.40달러 가치의 UNI 토큰 400개를 25만 개 이상의 주소에 배포했으며, 이후 UNI 가격이 42달러까지 상승하며 수혜자들에게 큰 이익을 안겨주었습니다. 2023년 아비트럼(Arbitrum)의 에어드랍 또한 약 1.30달러 가치의 ARB 토큰 625,000개를 배포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에어드랍은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새로운 토큰을 무료로 배포하는 방식으로, 초기 사용자 유치 및 신규 암호화폐 홍보 등의 목적으로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