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브리핑] 계엄령 선포에 업비트로 2300억원 스테이블코인 몰려…'저가 매수 기회'

4일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 차트./출처=빗썸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다.

4일 오후 1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4.94% 상승한 1억 3453만 2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8.2% 상승한 514만 5000원, 리플(XRP)은 7.45% 상승한 3578원, 솔라나(SOL)는 12.74% 오른 33만 3700원, 바이낸스코인(BNB)은 26.19% 오른 106만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24% 하락한 9만 5851.55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3665.49달러, XRP는 7.81% 내린 2.55달러, SOL은 4.3% 오른 237.83달러, BNB는 15.57% 상승한 753.67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62% 늘어난 약 3조 5200억 달러(약 4982조 912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높아진 78포인트로 ‘극단적 탐욕’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지난 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폭락할 당시 업비트로 대규모 스테이블코인이 입금된 정황이 포착됐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비상계엄 선포 한 시간 동안 업비트로 1억 6300만 달러(약 2304억 6570만 원) 이상의 USDT가 이체됐다고 보도했다. 가상자산 거래량이 많은 ‘고래’들이 BTC와 여타 토큰이 급락하자 업비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이를 매수하기 위해 USDT를 입금한 것이다.

룩온체인은 "다수 가상자산 고래들이 저가 매수를 노리고 업비트로 대량의 USDT를 이체했다"고 전했다. USDT는 미국 달러와 일대일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주로 다른 가상자산을 구매할 때 활용된다.
강해연 기자
haeyeon41@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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