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투기적 성격 지목…"화폐 아닌 투자 자산"
BTC, 10만달러 도달 실패 후 9,8만달러 유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비트코인(BTC)을 금의 경쟁 개체로 언급하자 비트코인이 다시 급등했다.
파월 의장은 4일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의 폭등이 달러와 연준에 대한 신뢰 상실을 뜻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트코인은 금과 같지만 가상이며 디지털로 달러의 경쟁 상대가 아니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에 기인, 비트코인이 화폐로 사용이 불가능하며 금과 비교할 수 있는 투기적 자산이라는 생각을 남겼다.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변동성이 커 화폐보다는 투기적인 성격이 짙어 달러보다는 금의 경쟁 자산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의 멘트에 3일 대한민국의 비상계엄령 사건 이후에도 급등 후 횡보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5일 약 3% 상승하며 순식간에 9만9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잠시 동안의 폭등과 폭락을 제외하면 줄곧 9만5000달러에서 9만6000달러를 이어가며 횡보세를 지속했다.
한편 파월 의장의 멘트에도 비트코인은 '마의 10만달러'를 넘지 못했고 이후 다시 9만8000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5일 오전 9시 47분 코인마켓캡 기준 9만84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