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6일) 밤 데이터를 발표했는데, 미국 11월 비농업 고용이 22.7만 명 증가했고, 이는 시장 예상치 20.2만 명을 상회했다. 다만 11월 실업률은 전월 4.1%에서 4.2%로 상승했다.
이번 달 금리 인하 1%p 가능성 85.1%로 상승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 데이터가 엇갈렸지만, 실업률 소폭 상승으로 인해 시장은 연준(Fed)이 이번 달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명 경제학자 모하메드 엘-에리안은 11월 고용 데이터를 "다소 강하지만 또한 그렇지 않다"고 표현하며, 12월 금리 인하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 상승세가 여전히 강하지만, 실업률 상승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1%p 인하할 수 있게 되었다.
CME 그룹의 Fed Watch 도구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이번 달 금리 인하 1%p 가능성을 85.1%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날 오후 71.8%에서 13.3%p 상승한 수치이며, 금리 동결 가능성은 14.9%로 낮아졌다.
연준 관계자: 인플레이션이 다시 폭발하면 금리 인상 준비
한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메리 데일리는 지난(6일) 비농업 고용 데이터 발표 후 연설에서 현재 노동시장이 여전히 건전하지만, 연준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경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간의 균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데일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되면 연준은 언제든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데일리는 현재 연준이 금리 인하를 통해 정책을 재조정했고, 금리 수준이 "대략 적절"하다고 보며, 향후 경제 변화에 대해 점진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 수준이 명확히 낮아졌고, 각국의 대응 조치도 더 이상 과거와 같지 않아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돌아가는 속도와 노동시장의 지속성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이 없다.
그레이스케일: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 내년까지 지속
한편 Cointelegraph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투자 리서치 책임자 자크 판들은 성명에서 어제 발표된 고용 데이터가 연준의 금리 인하 근거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른 암호화폐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어제의 고용 보고서는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다시 금리를 인하할 이유를 더욱 공고히 할 것 같다. 다른 조건이 일정할 경우, 공식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에 압박을 가하고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른 통화에 유리할 것이다.
판들은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어제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그레이스케일은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