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ard Chartered는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BTC) 가격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증가와 규제 변화로 인해 비트코인이 공식적인 자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이 은행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만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의 강력한 성장은 주로 기록적인 기관 투자 자금 유입 덕분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가 명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tandard Chartered의 디지털 자산 연구 부문장 Geoffrey Kendrick은 2024년 기관들이 총 68만 3천 BTC를 매입했으며, 그 중 24만 5천 BTC는 미국 대선 이후에 매입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예상되는 규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입니다.
"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매입 속도가 예상을 크게 넘어섰고, 향후 3년 내 420억 달러 조달 계획은 2025년에도 비트코인 자금 유입이 강력할 것임을 보여줍니다."
그는 또한 2025년 초 예상되는 SAB 121 폐지,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 SEC 리더십 변화 등의 규제 변화가 주요 기관의 참여를 촉진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Kendrick은 이러한 개혁이 4조 달러 규모의 연금 펀드 시장에 비트코인 자산 배분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시장에서 1%만 배분해도 4,00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는 또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NBIM과 같은 주권 펀드의 참여 가능성과 미국 내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설립 가능성이 글로벌 국부펀드의 더 넓은 채택을 이끌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Standard Chartered는 11월 비트코인 ETF 출시가 시장 변동성을 낮추어 전통 금융 기관의 참여를 끌어들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icroStrategy의 자본화 대비 보유 비트코인 비율 3배 증가 등 지표들은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본의 Metaplanet과 독일의 Acurx Pharmaceuticals의 최근 비트코인 투자 성공 사례는 기업 재무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익스포저 확대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번 달 유사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규제 이행 속도와 보수적인 자산 운용사의 수용도 등 과제가 남아있지만, Standard Chartered는 비트코인의 강력한 성장 궤도를 믿고 있습니다. 이 은행은 "비트코인의 제한적인 시가총액 대비 잠재적 기관 수요가 막대하여, 향후 비약적인 성장을 목격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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