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9.7만달러에서 반등 실패…횡보세 지속
알트코인, BTC 횡보에 11일 힘없이 하락
스톡턴 "BTC, 8.5만달러까지 하락 할 수도"
ME, 업비트 상장 효과에 나홀로 10% 상승
비트코인(BTC)이 11일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알트코인들이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발생한 조정 후 9만7000달러에서 쉽사리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을 이끌 특별한 호재가 부재하며 시장 내 추가 매도세가 발생했고,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다시 돌파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알트코인의 하락세가 심화됐다. 알트코인들이 시장 내 레버리지 청산 물량으로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한 후에도 비트코인이 반등하지 못하자 알트코인들 역시 쉽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비트코인 = 1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3888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11%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55.22%와 44.78%를 기록했다.
'월가 차트 분석 달인'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 설립자가 비트코인의 급락 시나리오를 예견했다.
그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단기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핵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8만5,000달러선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에 10만달러 레벨을 지켜내지 못한 점은 아직 '역사적인 돌파'가 확정적이지 않다는 신호로 풀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상승코인 = 1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매직에덴(ME)으로 24시간 전보다 약 10% 상승했다.
매직에덴은 업비트에서 거래 지원을 발표하며 '상장빔'을 누렸다. 매직에덴은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의 선두주자로,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NFT 거래를 지원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4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한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47.9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