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브리핑] 비트코인, 10만 1000달러 회복…美 CPI 발표 영향

12일 오후 12시 56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 차트./출처=빗썸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다.

12일 오후 12시 56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51% 상승한 1억 4340만 원이다. 이더리움(ETH)은 4.46% 오른 559만 5000원, 리플(XRP)은 0.84% 하락한 3408원, 솔라나(SOL)는 1.24% 높아진 32만 6900원, 바이낸스코인(BNB)은 3.87% 상승한 102만 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3.56% 상승한 10만 964.41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전일 대비 7.4% 높아진 3938.54달러, XRP는 4.51% 오른 2.4달러, SOL은 5.72% 상승한 230.99달러, BNB는 6.17% 오른 720.63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25% 늘어난 약 3조 6400억 달러(약 5215조 756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9포인트 오른 83포인트로 ‘극심한 탐욕’ 상태다.

XRP와 인공지능(AI) 관련 가상자산 가격 상승과 함께 BTC가 10만 1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9만 4100달러까지 떨어진 BTC 가격은 이날 24시간 동안 6% 이상 상승한 10만 187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날 XRP는 미국 뉴욕 금융감독청(NYDFS)이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15% 상승했다. 애플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공개되며 니어프로토콜(NEAR), 렌더(RENDER) 등 AI 관련 가상자산도 하루 만에 15% 이상 올랐다.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을 반영해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코인데스크 20’ 지수는 약 11% 급등했다.

업계에선 이날 미국의 CPI 발표가 가상자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3.3% 올랐다. 지난달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는 설명이다. 기준금리를 내리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높아져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강해연 기자
haeyeon41@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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