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TH 현물 ETF 순유입액 증가세 지목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가 12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ETH)에 대한 기관 수요를 지적, 이더리움의 개당 가격이 곧 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립토퀀트는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수요 증거로 최근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입세를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2일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입액은 기록을 경신했다.
보고서는 "전세계 기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현물 ETF에 약 12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투자했으며 이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된 지 불과 몇 달 만의 일이다"고 서술했다.
크립토퀀트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이더리움의 가격이 곧 5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평가 지표에 따르면 현재의 수요와 공급 역학이 지속된다면 이더리움의 가격은 5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며 "새로운 투자자 수요가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립토퀀트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 가능성의 또다른 이유로 증가하고 있는 온체인 거래 활동을 지목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일일 거래량이 약 500만건이었던 것에 반해 현재 일일 거래량은 약 650만에서 750만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활성화는 네트워크 기능에 대한 사용 및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13일 오전 9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38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