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고래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가? 이는 투자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질문 중 하나이며, 특히 알트코인 가격이 몇 주 전 정점에 크게 미치지 못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구체적으로 자스미코인(JASMY), 리플(XRP), 폴리곤(POL)이 고래들의 주요 매수 대상으로 부상했습니다. 이 자산들이 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스미코인(JASMY)
'일본의 비트코인'으로 알려진 자스미코인은 이번 주 고래들의 매집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7일간 이 알트코인의 가치가 30% 하락한 가운데 나타난 현상입니다.
IntoTheBlock에 따르면, 12월 16일 월요일 대량 보유자들의 순유입은 1,022만 개였습니다. 대량 보유자들의 순유입은 고래들이 매입한 토큰 수와 매도한 토큰 수의 차이입니다.
현재 이 수치는 5,474만 개로 증가했는데, 이는 이번 주 암호화폐 고래들이 약 4,452만 개의 JASMY 토큰을 매입했음을 의미합니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이는 이들 이해관계자들이 이 알트코인에 138만 달러를 투자했음을 뜻합니다.
자스미코인 대량 보유자 순유입. 출처: IntoTheBlock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고래들이 자스미코인을 하락장에서 매입할 만한 최고의 알트코인 중 하나로 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들의 매집 추세가 지속된다면 수요 증가로 인해 JASMY 가격이 0.10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래들이 자스미코인에서 관심을 돌리거나 매수 의향을 줄인다면 가격 조정이 더 이어질 수 있습니다.
리플(XRP)
4위 암호화폐인 XRP도 다시 암호화폐 고래들이 매입하는 알트코인으로 부상했습니다. 12월 15일 기준 100만~1,000만 XRP를 보유한 지갑의 잔액은 48.5억 달러였습니다.
현재 이 수치는 50억 달러로, 이는 암호화폐 고래들이 이번 주 1.5억 개의 토큰을 매입했음을 의미하며, 약 3.27억 달러어치의 이 알트코인을 사들였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XRP 암호화폐 고래 매집. 출처: Santiment이는 시장 전반이 XRP가 자산 회복 시 가장 먼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XRP 가격이 3달러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도 압력이 증가한다면 이 토큰이 2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폴리곤(POL)
MATIC으로 알려졌던 POL도 이번 주 암호화폐 고래들이 매입한 또 다른 알트코인입니다. 이번 주 POL 가격은 26.29% 하락했고, 사상 최고가 대비 65% 떨어졌습니다.
많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이 알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다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고래들은 이와 다른 견해를 가진 것 같습니다. 100만~1,000만 POL을 보유한 지갑의 잔액이 310.83만 개에서 315.94만 개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폴리곤 고래 지갑 잔액. 출처: Santiment이러한 매집이 지속된다면 폴리곤 생태계 토큰 가격이 1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래들의 매집이 줄어든다면 이 토큰이 큰 폭으로 하락할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