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3일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 세계가 트럼프가 취임 당일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발표할지, 선거 기간 중 제시했던 우호적인 약속을 이행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전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듯이, 트럼프가 암호화폐를 국가 우선순위로 지정하고 해당 산업에 더 많은 발언권을 부여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테더, 미국 사업 확장 고려

암호화폐 친화적인 트럼프가 곧 집권하게 된 배경에서,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선두주자 USDT 발행사 테더의 Paolo Ardoino 최고경영자는 어제(16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테더가 미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규제 환경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신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더가 미국에서의 존재감을 약간 강화할 수 있다고 배제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신중하게 행동할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규제의 명확성과 지침이 필요합니다. 미국이 곧 도입할 법률을 이해한 뒤에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또한 Ardoino는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개선된다면 테더와 유사한 기업들에게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국의 환경과 그 변화에 주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Ardoino가 미국 사업 확장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긴 했지만, 이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분야 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작년 10월 Ardoino는 워싱턴 핀테크 주간 행사에서 관객들에게 "미국은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해왔지만, 암호화폐 규제 부문에서는 다른 국가들에 크게 뒤처졌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암호화폐에 유리한 다양한 정책 발표 예상

그렇다면 트럼프가 취임 후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듯이, 트럼프가 암호화폐를 정책 중점으로 지정하고 해당 산업에 더 많은 발언권을 부여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행정명령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국가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
• 정부 부처에 기존 디지털 자산 정책 검토 요구
• 암호화폐 관련 법적 소송 일시 중단

이 행정명령은 트럼프 취임식 당일 발표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공식 발표 전 변경될 수 있습니다.

또한 뉴욕 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듯이, 트럼프는 취임 후 솔라나, 리플, USDC 등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최근 몇 주 동안 이들 기업 창업자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