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특집: MicroStrategy의 사장인 Michael Saylor가 비트코인에 큰돈을 걸고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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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Gregory Zuckerman

번역 | Luffy, 포어사이트뉴스

Michael Saylor의 회사는 어떤 이슈가 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와 MicroStrategy가 한 일은 기업 역사상 유례없는 속도로 새로운 주식과 채권을 발행하고, 그 모든 자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며 이를 반복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지난 1년 동안 MicroStrategy의 주가는 약 690% 상승했습니다. 이 59세 회장은 회사 지분의 약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97억 달러 가치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약 19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aylor는 최근 비트코인 열풍의 대표적인 인물이 되었으며, X 플랫폼(구 트위터)에서 약 4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Saylor는 마이애미 해변의 자택에서 수백 명의 암호화폐 커뮤니티 회원들을 초대하는 연말 파티를 열었고, 그의 호화 요트가 근처에 정박해 있었습니다.

이 파티에는 전 메리츠 자산운용 펀드 매니저 Bill Miller, 포트레스 투자그룹 회장 Peter Briger, 캐피털 그룹의 주요 포트폴리오 매니저 Mark Casey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는 수만 명의 비트코인 열광자들에게 YouTube를 통해 생중계되었고, Saylor는 블랙 수트와 비트코인 테마 티셔츠를 입고 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사람들의 Saylor 회사에 대한 열정은 매우 높아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MicroStrategy가 약 47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식 시가총액은 97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1달러짜리 지폐를 2달러에 사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경험 많은 투자자들이 가장 큰 매수자 중 하나라는 것도 놀랍습니다. 여기에는 거대 뮤추얼 펀드 회사인 캐피털 그룹(9월 30일 기준 약 8% 지분 보유)과 1.5조 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노르웨이 국부펀드 노르웨이 은행 투자운용(약 1% 지분 보유)이 포함됩니다.

팬들은 이러한 프리미엄이 Saylor가 비트코인에 대한 베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반영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어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YZ 캐피털의 파트너 Richard Byworth는 개인적으로 MicroStrategy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Saylor가 높은 가격에 주식을 발행하고 유리한 조건으로 회사에 채권을 제공함으로써 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보유를 늘리면서도 주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프리미엄은 합리적이며 지속될 것입니다. 그가 하는 일은 누구도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약 2%의 비트코인 공급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누가 더 많이 가질 수 있겠습니까?"라고 모건스탠리에서 근무했던 월스트리트 베테랑 Jordi Visser는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MicroStrategy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그러나 Saylor의 전략에는 큰 위험도 수반됩니다. 그는 투자 열풍 속에서 부침을 겪었고, 때로는 하루 만에 수십억 달러의 개인 재산을 잃기도 했습니다.

Saylor는 본 기사에 대한 의견 제시를 거부했습니다.

Saylor는 평생 결혼하지 않았으며, 다음 달에 60세가 됩니다. 그의 경력에는 좌절과 금융 규제 기관과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그는 소득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워싱턴 DC에 4,0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전에 워싱턴 당국은 그가 실제로 플로리다 주나 버지니아 주가 아닌 DC에 거주하고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DC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Saylor의 아버지는 직업 공군 장교였습니다. Saylor는 MIT에서 항공학과 과학을 공부했고 공군 예비 장교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졸업 몇 년 후인 1989년, 그는 버지니아 주 타이슨스 코너에서 대학 친구와 함께 MicroStrategy를 설립했는데, 이는 처음에는 데이터 마이닝 소프트웨어 회사였습니다.

1990년대 말 인터넷 버블 시기에 MicroStrategy는 급성장했습니다. Saylor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약 100억 달러에 달했고, 이 돈으로 직원과 다른 사람들을 위한 호화로운 파티를 열고 카리브해 크루즈 여행을 조직할 수 있었습니다. MicroStrategy는 Mike.com, Michael.com, Hope.com, Voice.com 등의 도메인을 구매했고 Voice.com을 3,000만 달러에 매각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 인터넷 버블 붕괴 때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규제 기관이 업계의 수익 인식 방식을 조사하면서 MicroStrategy는 수익과 이익을 다시 보고해야 했습니다. 이 참담한 패배는 극적이었고 심지어 유명 잡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당시 35세였던 Saylor의 사진과 함께 "하루 만에 60억 달러 손실"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뉴욕 데일리 뉴스》에 실렸습니다.

Saylor는 계속해서 비트코인의 대표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했으며, 위 사진은 2023년 한 회의에서 그가 발언하는 모습입니다.

그 해 늦가을, Saylor와 다른 두 명의 고위 임원, 그리고 회사는 SEC의 회계 부정 혐의 해결을 위해 1,100만 달러를 지불했습니다. SEC는 해당 회사가 수익과 이익을 부풀려 흑자로 보였다고 주장했지만, Saylor 등은 이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2002년 7월, MicroStrategy 주가는 313달러의 고점에서 45센트로 크게 하락했고, 회사는 부채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뉴욕 브리지햄튼의 별장에서 점심을 함께한 벤처 캐피털리스트 Rick Rickertsen은 Saylor에게 동정심을 표했고 자신의 회사를 잃을까 걱정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라고 Saylor가 답했습니다.

Saylor는 MicroStrategy의 부채를 재구조화하고 10대 1 역분할을 단행하여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수년 동안 그는 다음 큰 기회를 찾아왔습니다. 잠시 동안 구글과 애플 주식 투자로 상당한 개인 수익을 올렸지만,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고 2013년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2020년까지 MicroStrategy의 주가는 거의 변동이 없었고 성장 전망도 어두웠습니다. 회사 시가총액은 15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여전히 수익을 내고 약 5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마이애미의 자택에서 Saylor는 회사 현금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했습니다. 정부가 경제 안정을 위해 대규모로 지출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여, Saylor는 비트코인을 다시 연구하고 열렬한 지지자가 되었습니다. 곧 그는 이사회에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자고 제안했고, 이사회는 다른 좋은 선택이 없다고 판단하여 이를 승인했습니다. 이 조치가 적어도 긍정적인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사는 당시 전혀 진척이 없었고 월스트리트의 관심도 거의 없었습니다. 전망이 매우 어두웠습니다."라고 이후 이사회 멤버가 된 Rickertsen이 말했습니다.

그해 Saylor는 회사 현금의 절반인 약 2.5억 달러를 사용하여 비트코인을 1만 1,000달러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그 자신도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곧 9,000달러로 떨어졌고, MicroStrategy는 약 4,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대부분의 이사회 멤버가 '아, 우리가 무엇을 했나, 소송을 당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Saylor도 걱정했습니다."라고 Rickertsen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공포는 오래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2020년 말에는 2만 6,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MicroStrategy는 수십억 달러를 차입하여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했는데, 그중 하나는 2.05억 달러, 금리 8.27%의 변동금리 대출이었고 이는 당시 매우 도전적인 조건이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말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 7,000달러 이하로 떨어졌고, MicroStrategy 주가도 약 17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가는 약 3만 달러였기 때문에 장부 상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Saylor와 회사는 오히려 더 큰 베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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