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이번 수요일(5일) ADP 고용 데이터를 발표했는데, 1월 민간 고용이 계절 조정 후 18.3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래 최대 증가폭이며,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14.8만 명을 상회했습니다.
이어서 미국 노동부는 어제(6일) 2월 1일 기준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신청자 수가 1.1만 명 증가해 21.9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5만 명을 상회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비록 신규 실업 수당 신청자 수가 예상보다 다소 높았지만, 전반적인 고용 증가세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Fed 관계자 로건: 금리가 중립 수준에 근접, 단기 내 금리 인하 여력 제한적
이러한 배경에서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리 로건은 어제 국제청산은행(BIS)이 멕시코시티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언급했습니다. 현재 강한 수요와 견고한 노동 시장 상황에서 물가 상승률이 점차 연준(Fed)의 목표에 근접하고 있어, 연준의 기준 정책금리가 이미 중립 수준에 근접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단기 내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몇 개월 내 물가 상승률이 2%에 근접한다면 어떨까요? 이는 좋은 소식이겠지만, 제 생각에는 이것만으로는 FOMC가 곧바로 금리를 인하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로건의 발언은 물가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더라도, 기준금리가 이미 중립 수준에 근접했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하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그는 고용 시장에 악화 징조가 나타나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는 물가 상승률 개선만으로는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며, 고용 시장 성과 또한 주요 관찰 지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미국 노동 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며, 실업률은 12월 4.2%에서 4.1%로 하락했습니다.
로건의 발언에 주목
주목할 점은 로건의 공개 발언이 항상 큰 관심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는 '포스트 파월 시대'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잠재적 후보자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여러 차례 중요한 시기에 시장 안정화의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초 그는 자산 부채표 축소 속도 둔화를 공개적으로 주장했고, 이는 결국 연준에 의해 채택되어 2019년 통화 시장 동란 재현을 방지했습니다. 이는 그의 관점이 정책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부 연준 관찰자들은 로건이 2028년 뉴욕 연준 총재이자 FOMC 부의장인 윌리엄스를 대체하여 핵심 직책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순조롭게 승진한다면 그녀는 2026년 파월 임기 종료 이후 연준 정책 수립의 중요한 추진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라서 로건이 연설에서 "물가 상승률이 2%에 근접해도 이것만으로는 FOMC가 금리를 인하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고용 시장에 대한 면밀한 관찰을 강조한 것은, 단순한 정책 견해 공유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밤 미국 노동부는 1월 고용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제학자들은 고용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규 고용은 16.9만 명으로 전망되어 지난해 12월 25.6만 명에 비해 낮지만, 최근 3개월 평균 수준과 대체로 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업률은 4.1%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