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마켓은 4분기에 암호화폐 거래 수익이 700% 급증했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디지털 자산 거래량 반등에 힘입어 소매 중개 업체의 기록적인 수익성을 견인했다.
암호화폐 수익은 전년 대비 45백만 달러에서 358백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는 총 거래 기반 수익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총 거래 기반 수익은 200% 이상 증가한 672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거래 호황으로 인해 4분기 총 수익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10.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0배 이상 증가한 9.16억 달러를 기록했다.
로빈후드는 6월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스탬프를 2억 달러에 인수하는 거래를 발표하며 암호화폐 부문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EU에서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출시하고 미국에서 7개의 새로운 토큰을 상장했다. 테네프 CEO는 이번 년도에 이 수치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토큰화에 대해 가장 흥분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효율성과 유동성 향상을 위해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에 올리는 암호화폐 경제의 한 부문"이라고 테네프 CEO가 말했다.
"로빈후드는 전통 금융과 DeFi의 교차점에 독특하게 위치해 있다"고 테네프 CEO는 언급했다. 이는 회사가 주식, 사모 투자, 그리고 "더 많은" 것들을 토큰화할 계획을 언급한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하고 지난해 52% 성장한 이 부문은 올해 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거래 호황은 전반적인 시장 회복세 속에서 나타났다. <비트코인>(BTC)은 2024년에 두 배 이상 상승했고 12월 말에 1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더리움>(ETH)은 지난해 71.5% 상승했다.
그 결과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명목 거래량은 분기 기준 400% 이상 급증한 7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체제 하의 정치적 환경 변화에 힘입어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고자 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외에도 로빈후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2025년 싱가포르를 지역 허브로 하여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옵션 및 선물 거래 상품을 확대하며 적극적인 거래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예탁자산(AUC)은 분기 중 160억 달러의 순유입으로 인해 88% 증가한 1,930억 달러를 기록했다. 로빈후드는 또한 골드 구독자 수가 전년 대비 86% 증가한 260만 명을 기록했다.
로빈후드 주식은 지난 1년간 365%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수익성 회복과 특히 암호화폐 거래 활동 급증에 힘입은 것이다.
주가는 장 마감 시 55.91달러에서 4.8% 상승했고, 장 후 거래에서 17% 상승한 65.4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