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TEDAO

Bybit이 약 15억 달러어치의 이더리움(ETH) 도난 사건을 겪었고, 일부 사람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되돌려 이번 해킹 공격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사건은 퍼블릭 체인이 변경 불가능한 원장이라는 이유를 보여주는 훌륭한 교육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본질은 이더리움의 취약점이 아니라 그 핵심 특성, 즉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도난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위적으로 취소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왜 그럴까요?

왜냐하면블록체인 거래의 불가역성은 오늘날 가장 강력한 신뢰 메커니즘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성은 이더리움에서 발행된 고유 자산(ETH)의 희소성과 DeFi 등 핵심 금융 활동을 지원하는 스마트 계약의 예측 가능성을 보장합니다.

희소성과 예측 가능성은 보다 탄력적이고 글로벌화된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는 기반입니다. 우리가 이들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이유는 이들이 수천 년 동안 실물 경제의 기반이었기 때문입니다. 희소성이 없다면 금과 같은 "자연적으로 가치 있는 자산"이 아니라 법정 화폐와 같은 "인위적 신뢰에 의존하는 가치 매체"만 존재할 것입니다. 법정 화폐는 물론 장점이 있지만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법정 화폐가 결국 무가치해졌던 반면, 금은 계속해서 새로운 고점을 경신했습니다. 금은 자연 법칙을 따르지만 법정 화폐는 인위적 규칙을 따릅니다. 자연 법칙이 더 일정하고 신뢰할 수 있습니다.

자연 법칙은 또한 더 예측 가능합니다. 이는 다소 과장된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자연의 가장 위대한 특징 중 하나는 물리학과 화학 법칙이 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여 물을 만들고, 지구 표면의 중력 가속도는 9.8m/s²입니다. 이러한 예측 가능성이 없다면 고층 빌딩, 비행기 또는 iPhone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며 발달된 문명과 경제도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경제는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세계는 희소성과 예측 가능성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데이터 자체는 희소하지 않으며 쉽게 복사, 변조, 삭제 또는 조작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변성은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만 - 신용카드 결제가 현금보다 편리하고 Google Docs가 타자기보다 사용자 친화적입니다 - 신뢰 구축의 관점에서는 큰 문제입니다. 신용카드 결제는 임의로 동결되거나 취소될 수 있고 디지털 문서(예: 중요한 뉴스 헤드라인)는 수정, 위조 또는 삭제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한 가지 방법은 디지털 경제를 대기업과 정부에 맡기고 그들이 올바른 일을 할 것이라 기대하는 것입니다 - 정부가 디지털 시대에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과도한 통화 발행을 하지 않기를 바라고, 기업이 특정 사용자를 차별하거나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결제(또는 뉴스)를 검열하거나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다른 방법은 디지털 자산(화폐 단위든 정보든)에 물리적 세계의 특성인 희소성, 검열 저항성, 예측 가능성을 부여하는 기술을 발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Bitcoin)이 실현한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2조 달러 규모의 자산이 되었고 지정학적으로도 점점 더 인정받고 있는데, 이는 이러한 특성의 가치를 잘 보여줍니다.

이더리움(ETH)과 같은 다른 블록체인은 이러한 능력을 더 광범위한 자산 유형과 응용 분야로 확장했습니다. ETH와 같은 고유 암호화폐와 Aave와 같은 스마트 계약은 전례 없는 예측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 이는 전 세계 경제의 다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입니다.

금융 인프라가 예측 가능할수록 더 많은 유형의 경제 활동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당신은임의로 취소될 수 있는 결제 방식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수행하지 않을 것이며, 중력이 불안정한 행성에 고층 빌딩을 지어서도 안 됩니다.

핵심 포인트: 희소성과 예측 가능성에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좋은 사람들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고 그들은 무력할 수 있습니다.금은 분실되거나 도난당할 수 있습니다 - 실제로 인류 역사상 채굴된 일부 금은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으며, 현재도 사람들이 보석 도난의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공인된 가치 저장 수단인 예술품에도 적용됩니다. 그러나 누구도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도난당한 금은 전화 한 통으로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결함이다."

"우리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들에 가치가 없다고 말해야 한다."

이런 말은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금은 대체 불가능하고 예술품은 취약한데, 이것이 바로 그것들이 가치 있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그것들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데, 그 결함이 바로 가치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일부 현명한 사람들, 심지어 암호화폐 업계 전문가들도 도난당한 ETH에 대해 유사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Ethereum이 블록체인을 되돌려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손실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피해자들은 무고하고 해커(아마도 북한)가 이득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공개 체인에 '취소' 버튼이 없다면 그것들은 대규모로 채택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견해의 근본적인 문제는 그들이 여전히 블록체인을 신용카드 네트워크의 진화된 형태로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사고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블록체인을 더 이상신용카드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지 않고,물리적 세계의 진화로 간주해야 합니다- 자연 세계의 장점(희소성, 예측 가능성)과인간 지성의 장점(프로그래밍 가능성, 혁신 능력)을 결합합니다.

이더리움(ETH)은 블록체인을 되돌려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이번 해킹 사건과 기반 인프라 레벨에서 어떤 변경도 없었다는 것은블록체인의 가치에 대한 가장 강력한 홍보입니다 - 이는 미래에 더 많은 인간 활동이온체인으로 이동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불가역성 ≠ 유연성 부족

이더리움(ETH) 자체는 최대 수준의 불가역성을 유지해야 하지만, 그 위에서 실행되는다른 자산(예: 스테이블코인) 및 관련 인프라(예: 레이어 2 네트워크)는 일정 수준의 가역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천루에도 엘리베이터가 있듯이, L2 네트워크는 특정 시나리오에서 "취소" 기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취소 버튼"은 기저 네트워크가 중력과 같이 예측 가능할 때만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