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의 소위 정부 효율성 부서 또는 도지코인(Doge)의 엔지니어들이 연방 공무원들의 대량 해고를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WIRED에 전해진 소식입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자동 감축(Automated Reduction in Force, AutoRIF)이라고 불리며, 국방부에 의해 20년 이상 전에 처음 개발되었습니다. 그 이후 여러 차례 업데이트되어 다양한 기관에서 인력 감축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WIRED가 검토한 내부 데이터베이스 스크린샷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 요원들이 AutoRIF에 접근하여 코드를 편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 인사관리처(OPM) 기업 GitHub 시스템에 "autorif"라는 저장소가 생성되었고, 머스크 측근들이 이를 장악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 저장소에는 지난 주말까지 변경 사항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연방 기관의 해고는 수동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AI 활용으로 대규모 해고가 더욱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지코인(DOGE)은 국방부가 개발한 AutoRIF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자체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발표는 도지코인(DOGE)이 두 번째 대규모 해고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 연방 공무원들은 인사관리처(OPM)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을 받았고, 일부 기관에서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에 응답하지 말라고 요청했습니다. 월요일 OPM은 기관들에 이 이메일을 무시할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이 이메일에서 공무원들은 지난 1주일 동안의 업무 성과를 5개 항목으로 정리하도록 요구받았습니다. 이 정보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입력되어 해당 직원의 필요성을 평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