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틀린 시라구사(Kaitlyn Siragusa), 온라인 스트리머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알려진 아무란트(Amouranth)는 일요일 텍사스 자택에 무장 괴한 3명이 침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총을 들이대며 내 휴대폰을 달라고 했다"고 휴스턴 거주 크리에이터가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회상했습니다. 시라구사는 "피투성이"였다고 썼습니다.

시라구사는 몇 시간 전부터 "총기 강도를 당하고 있다"며 380만 명의 팔로워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시라구사는 안전하다고 확인했지만, 이번 사건은 현실 폭력을 동원해 디지털 자금을 탈취하는 범죄의 최신 사례입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지난해 치명적인 암호화폐 강도 사건과 관련된 체포 사례가 있었습니다.

현지 시간 오후 11시경 휴스턴 경찰이 시라구사의 911 신고를 받고 교외 주택으로 출동했습니다.

31세 스트리머는 세 명의 알 수 없는 남성이 파티오 창문을 쏴 부수고 침실 문을 발로 차 들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시라구사는 범죄자들이 암호화폐 계정에 접근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총으로 맞았고 남편이 있는 곳으로 끌려갔습니다.

남편은 범죄자들을 향해 한 발을 쏘았고, 시라구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라구사가 X에 올린 보안 카메라 영상에서는 그녀가 검은 후드를 쓴 세 명의 남성을 집 안으로 안내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세 발의 총성이 울린 뒤 그들이 도망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시라구사는 지난 4년간 온리팬즈에서 5700만 달러를 벌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플랫폼 내 상위 0.01% 크리에이터로 활동했습니다.

시라구사는 트위치에서 67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그녀는 AI 기반 가상 데이트 봇과 자신의 질 박테리아로 만든 맥주를 선보였습니다.

11월에는 코인베이스 계정에 2000만 달러의 비트코인과 79,500달러의 이더리움이 있다는 화면 캡처를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용의자 식별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편집: 제임스 루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