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화 거래소 크립토닷컴 산하 공공체인 크로노스(Cronos)가 최근 2021년에 소각된 700억 크립토닷컴 코인(CRO) 토큰을 복구하는 제안을 내놓았지만, 커뮤니티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현재 투표 결과, 참여자의 95.7%가 이 계획에 반대하고 있으며, 반대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3월 17일 투표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제안 내용: 이미 소각된 크립토닷컴 코인(CRO)을 복구하여 전략적 비축금 마련
크로노스(Cronos)가 이미 소각된 700억 CRO 토큰을 복구하려는 이유는 이를 통해 '전략적 비축금'을 마련하여 크로노스의 '황금기'를 되찾고, DeFi, NFT, 게임 및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함이다.
제안에 따르면, 소각된 CRO 토큰을 복구하여 총 공급량을 원래의 1000억 CRO로 복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 토큰들은 5년의 기본 락업 기간과 5년의 추가 락업 기간 등 총 10년간 락업될 예정이다. 크로노스 측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향후 로드맵(계획 중인 ETF 프로젝트 등)을 위한 자금 보장이 가능해지며, 미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커뮤니티 분위기: 강력한 반대와 지지가 공존
지지자들은 이 토큰을 복구하고 전략적 비축금을 마련하면 크로노스의 장기 발전을 위한 자금 보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DeFi, NFT 등 분야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향후 ETF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반면 반대자들은 여러 측면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먼저 700억 CRO 토큰 복구로 인한 시장 공급 과잉 우려와 CRO 가격 하락 가능성을 지적한다. 또한 새로 발행될 토큰의 배분 계획과 수혜자에 대한 투명성 부족을 문제 삼고 있다.
일부 반대자들은 이번 제안이 토큰 소각과 공급 통제에 대한 커뮤니티의 기대와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것이 과연 커뮤니티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커뮤니티 반응: 격렬한 토론과 높은 불신
제안이 발표된 이후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매우 격렬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많은 회원들이 이 새로운 토큰들이 어떻게 배분될 것인지에 대한 더 많은 세부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 제안을 암호화폐의 '러그 풀(Rug Pull)' 행위와 동일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