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비트코인 전략 비축 행정명령이 마침내 발표되었습니다. 3월 7일 오전 8시경, 백악관 AI 및 암호화폐 책임자 David Sacks가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몇 분 전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설립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큰 호재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즉시 폭락하여 1시간 내에 90,000달러 근처에서 8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기사 작성 시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88,000달러 근처로 회복되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 전략 비축의 자금은 연방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즉 형사 또는 민사 자산 몰수 절차에서 몰수된 비트코인을 자본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비축된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지만, 추가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David Sacks는 트윗에서 밝혔습니다. "이는 납세자들에게 한 푼도 들어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비축만 하고 구매하지 않아, Sell The News 유발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에 "국가 디지털 자산 비축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유지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David Sacks가 의장을 맡은 태스크포스가 실현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10x Research의 분석가 Marcus는 보고서에서 "비축"과 "국가 디지털 자산 비축의 창출과 유지" 사이에 핵심적인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축"이라는 용어는 더 많은 자산을 획득하려는 적극적인 전략을 나타내지만, "창출과 유지"는 "비축만 하고 구매하지 않는" 보다 수동적인 접근법을 암시합니다. Marcus는 보고서에서 이 행정명령의 범위가 비트코인이 아닌 더 광범위한 디지털 자산을 다루고 있지만, 이는 미국 정부가 더 많은 암호화폐를 구매하기보다는 현재 보유한 암호화폐를 계속 보유하려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트럼프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행정명령은 아직 의회의 승인을 받지 못했으며, 공식 통과와 발효까지는 몇 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이는 거래자들의 Sell The News 심리와 동기를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통화, 비축 및 금융 자산 처리는 법률과 재무부, 연준 등 기관의 관할을 받습니다. 금이나 석유와 달리 비트코인은 정부가 전통적인 의미에서 보관할 수 있는 실물 자산이 아닌 탈중앙화된 디지털 통화이므로, 비축을 위해서는 정부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식 절차를 통해 비트코인을 보관해야 하며, 이는 자금, 보안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 친암호화폐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많은 업계 종사자들은 이 행정명령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표명했습니다.

백악관 AI 및 암호화폐 책임자 David Sacks는 소셜미디어에 "이전에 미국 정부가 너무 이른 시기에 비트코인을 매도함으로써 미국 납세자들에게 17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끼쳤다. 이제 연방 정부는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oinbase 책임자 Conor Grogan은 "제 추정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198,109 BTC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행정명령으로 약 180억 달러의 매도 압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트윗했습니다.

또한 주목할 점은 연방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노력 외에도 많은 미국 주들이 이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18개 주에서 주 차원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법안을 고려하거나 제안했습니다. 2월 27일 텍사스 상업 및 비즈니스 위원회가 비트코인 비축 법안을 최초로 심의 및 통과시켜 상원에 제출했습니다.

이 법안은 금융 안전을 강화하고 디지털 자산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주 정부 통제 하의 비트코인 비축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텍사스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권한 부여, 텍사스 감사관실의 관리 책임, 콜드 스토리지 방식 및 정기 감사 실시, 불법 활동 관련 개인 또는 외국 기관으로부터의 비트코인 취득 금지 등이 포함됩니다. 상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다수표를 얻으면 즉시 발효되며, 그렇지 않으면 2025년 9월 1일에 공식 발효될 예정입니다.

영혼의 질문: Bitfinex 사건 몰수 비트코인은 반환되나요?

현재 미국 정부는 약 20만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가격으로 계산하면 약 180억 달러 규모입니다. 이 비트코인은 다양한 법집행 조치를 통해 압수된 것으로,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실크로드 사건에서 몰수된 비트코인과 2016년 Bitfinex 해킹 사건에서 압수된 비트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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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미국 법무부(DOJ)는 Bitfinex 해킹 사건에서 9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압수했습니다. 이 사건의 혐의자인 Ilya Lichtenstein와 Heather Morgan이 자금 세탁 혐의로 체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Lichtenstein은 해킹 공격을 계획했다고 인정했고, 이후 미국 정부는 압수한 비트코인을 몰수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전략 비축 행정명령 서명 이후, "Bitfinex의 비트코인을 반환해야 하나?"가 업계 참여자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는 이 부분 비트코인이 미국 정부 보유 비트코인의 약 50%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핵심 이유는 Bitfinex의 해킹 후 보상 계획에 있습니다: 2016년 해킹 사건 이후 Bitfinex는 모든 고객 잔액을 36% 줄였고 BFX(LEO) 토큰을 발행했는데, 이 토큰은 8개월 내에 모두 상환되었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이로써 고객들이 "완전히" 보상받은 것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손실을 부담한 Bitfinex가 주요 청구권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 컬럼비아 특별구 연방 검찰청은 Bitfinex가 "범죄 피해자 권리법(CVRA)"과 "강제 피해자 보상법(MVRA)"에 따라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유일한 피해자"일 수 있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입장은 2025년 1월 제출된 문서에서 더욱 강화되었으며, 정부는 비트코인을 "현금이 아닌 실물(BTC)"로 Bitfinex에 반환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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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Bitfinex는 해킹당한 비트코인을 되찾으면 LEO를 환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많은 전 Bitfinex 고객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2016년 이후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회수된 비트코인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며, Bitfinex 플랫폼의 LEO 토큰 보상이 BTC의 미래 가치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2024년 10월 미국 정부가 2016년 Bitfinex 해킹 사건의 잠재적 피해자에게 새로운 통지 절차를 신청한 소식이 전해지자, Bitfinex 플랫폼 토큰 LEO는 약 40% 급등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미국 정부의 도난 비트코인 반환과 Bitfinex의 토큰 환매 계획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전략 비축 행정명령 서명과 함께 미국 정부의 입장도 언제든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