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어제(7일) 공지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상장 메커니즘이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특정 프로젝트에 전용 상장 예산이 있는 경우, 바이낸스는 상장 공지에 이를 공개하고 에어드랍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산 내 토큰을 바이낸스 사용자에게 배분할 것입니다. 바이낸스는 상장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 「투표 상장」과 「투표 하장」 메커니즘을 도입하여 커뮤니티 참여도를 높이고, 사용자에게 상장 과정에서 더 큰 발언권을 부여할 것입니다.
• 바이낸스 지갑 전용 TGE(토큰 생성 이벤트) 프로젝트에 대해 바이낸스 Alpha 관찰 구역에 직접 진입할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러나 「투표 하장」 메커니즘이 도입되자, 커뮤니티의 목표가 이더리움(ETH)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커뮤니티 열풍: ETH 하장 투표!

전 암호화폐 엔젤 투자자 Kay Capital은 다음과 같이 트윗했습니다:

ETH를 하장하는 투표를 하고 싶습니다. 누가 동참할까요?

Vitalik이 ETH 생태계의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내게 하고, 그 후에 다시 상장할 기회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ETF를 파괴하고, 그들이 보유한 준비금은 코인업계 원주민 XX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세요.」

이 트윗은 즉시 커뮤니티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다른 엔젤 투자자 Yuyue도 이를 그대로 리트윗하며 마지막에 다음과 같은 문장을 추가했습니다:

파괴해야 새로운 것이 생긴다. ETH를 제거하면 큰 일이 벌어질 것이다!!!

이 네 문장은 순식간에 커뮤니티의 밈(meme)이 되었고, 유명 KOL(Key Opinion Leader)들이 줄줄이 이를 리트윗하며 지지했습니다. "ETH 하장"이 뜨거운 이슈가 되었습니다.

정말 ETH를 하장할 수 있을까?

그러나 바이낸스의 「투표 하장」 규칙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리스크 관찰 구역」(Monitoring Zone) 내의 토큰만 하장 투표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토큰의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품 개발 및 업데이트 부재,
• 커뮤니티와 프로젝트 관리 부재,
• 정기적인 진행 상황 공개 부재,
• 증발 또는 중대한 리스크 행위 존재

바이낸스는 구체적인 투표 하장 규칙을 제품 출시 시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모든 바이낸스 사용자가 임의의 토큰을 하장에 투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리스크 관찰 구역에 포함된 프로젝트만이 투표 단계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현재 개발자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메인넷 중 하나이며, 최근에도 이더리움 재단이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테스트와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어, 「리스크 관찰 구역」에 포함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즉, 바이낸스가 ETH를 「투표 하장」 대상에 포함시킬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ETH가 커뮤니티의 하장 결정 대상이 될 기회도 없습니다.

이번 「ETH 하장 운동」은 결국 소동에 그칠 가능성이 크지만, 이는 이더리움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현재 시장 환경에서 ETH에 대한 커뮤니티의 불만 정서가 계속 누적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