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입 실적이 저조하여, 2월에는 5일 동안만 순유입이 기록되었고 3월 현재까지 단 1일만 순유입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펀드의 누적 순유입액이 2025년 초 수준으로 거의 돌아갔으며, 자산 총 가치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1월 말 고점 대비 약 25% 하락했습니다.

2025 누적 순유입액이 거의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ETF의 누적 순유입 총액은 352억 달러로, 2025년 1월 2일(해당 연도 첫 거래일) 350억 달러에 비해 2억 달러 더 많습니다. 즉, 지난 2개월 넘는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ETF 자금 유입 증가가 거의 상쇄되었습니다.

BRN 분석가 Valentin Fournier는 "이는 디지털 자산에 처음 관심을 보였던 투자자들이 대부분 포지션을 구축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2월 동안 규모가 큰 몇몇 비트코인 ETF에서 상당한 자금 유출이 있었고, 이로 인해 시장 동력이 약화되었습니다. 그는 "앞으로 ETF가 새로운 시장 수요 또는 더 광범위한 시장 촉매제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회복, ETF 자산 가치 단기 상승

비트코인 ETF의 총 자금 유입이 여전히 순유출 상태이지만, 펀드가 관리하는 총 자산 가치는 최근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약 10% 상승하면서 ETF가 관리하는 자산 가치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이 증가는 주로 비트코인 자체 가격 변동에 기인한 것이며, 투자자의 신규 자금 유입은 아닙니다.

자산 관리 회사가 '알트코인 ETF'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여러 자산 관리 회사들이 '알트코인 ETF'에 눈을 돌리며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수의 회사가 리플(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coin)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포함한 ETF 상품을 제안했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라이트코인(Litecoin), 리플(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coin)의 ETF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품이 성공적으로 출시되면 새로운 유동성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여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입 둔화는 투자자들의 시장 열기가 다소 식었음을 보여줍니다. 향후 ETF 성과는 새로운 수요 또는 외부 호재 요인이 나타날지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또한 자산 관리 회사들의 알트코인 ETF 경쟁이 심화되면서 디지털 자산 시장의 향후 발전 방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