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투표 메커니즘은 바이낸스가 1,300만 개의 토큰을 선별하는 데 직면한 어려움에 대한 최신 해결책일 수 있습니다.
작성자: Alex Liu, 포어사이트뉴스
2025년 3월 20일,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투표로 상장하기' 투표 상장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토큰 상장 결정권의 일부를 커뮤니티에 위임했습니다.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참여한 이 암호화폐 민주주의 실험은 업계의 광범위한 관심을 받았지만, 동시에 커뮤니티 자치의 경계, 시장 조작 위험, 탈중앙화 거버넌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중앙화된 심사에서 커뮤니티 공동 관리로
바이낸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첫 번째 투표 활동은 3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사용자는 최소 0.01 BNB(약 6.2달러)를 보유해야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각 사용자는 최대 5개의 BNB 스마트 체인 생태계 토큰에 1표씩 투표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후보 명단에는 BANANAS31, BID, Broccoli, Broccoli, KOMA, SIREN, mubarak, TUT, WHY 9개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최종적으로 상위 2개 프로젝트가 바이낸스의 전문 실사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바이낸스 투표 상장 활동에서 발생한 투표 조작 행위와 관련하여,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허 이는 투표 공정성 확보를 위해 투표 조작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규칙 설계의 이중 균형 메커니즘입니다:
- 참여 진입장벽과 투표 조작 방지 조치: 0.01 BNB의 낮은 진입장벽은 광범위한 참여를 보장하며, '투표 세탁' 기술을 통해 가짜 계정을 걸러내어 개방성을 유지하면서도 조작을 방지합니다.
- 커뮤니티 의지와 전문 심사의 연계: 투표 결과가 직접적으로 상장을 결정하지 않으며, 여전히 규정 준수, 안전성 등 기존의 실사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 생태계 중심 전략: 첫 번째 단계에서는 BNB 체인 토큰으로 한정하여, 생태계 결속력을 강화하고 다중 체인 프로젝트의 복잡한 평가 위험을 낮추었습니다.
Cointelegraph 분석가들은 이러한 '민주적 선별 + 전문적 관리' 혼합 모델을 "탈중앙화 이상과 중앙화 현실 사이의 절충점을 찾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커뮤니티 게임: 열정적인 지지와 잠재적 위험
활동 시작 24시간 만에 관련 주제가 X에서 활발히 논의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의사 결정권 위임에 대해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 이는 시장이 거버넌스 개방에 대한 갈망을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수면 아래에는 숨겨진 움직임이 있습니다:
토큰 간 군비 경쟁: 여러 프로젝트 커뮤니티가 토큰 에어드랍 등의 보상을 약속하여 보유자들의 투표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대량 숏 거래 논의: 활동 결과로 소수의 토큰만 상장되므로, 선정되지 않은 토큰 가격이 하락할 수 있어 모든 투표 참여 토큰에 대한 숏 거래 전략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낸스가 최근 다수의 선물 거래 쌍을 신규 상장한 것을 고려할 때, 이번 투표 후보 모두가 이미 바이낸스 선물 거래에 상장되어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 "비관적이라면 숏 거래할 수 있다"는 말은 공허한 말이 아닙니다.
이러한 열정적인 투표 분위기는 2017년 바이낸스의 첫 투표 상장 당시의 열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자오창펑은 사용자들의 "2017년 바이낸스가 실시한 투표 상장 메커니즘이 효과적이었다"는 의견에 대해 "투표 초기에는 괜찮았지만, 나중에는 커뮤니티가 분열되고 프로젝트 팀들이 서로 공격하는 PVP 같은 느낌이 들었다. 투표 조작 방지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어려워졌다. 새로운 모델을 계속 바꿔나가야 한다. 가끔은 이런 식으로 해볼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메커니즘 진화: 8년 투표 역사의 반복 과정
바이낸스의 상장 메커니즘 발전 과정을 돌이켜보면, 중앙화와 탈중앙화 사이의 동적 균형을 끊임없이 모색해온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초기 단계에서 바이낸스는 내부 팀의 프로젝트 심사에 전적으로 의존했습니다. 당시 투표 상장은 열풍을 일으켰지만, 투표 조작, 뇌물 수수 등의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조정 기간 동안 바이낸스는 일시적으로 투표 메커니즘을 중단하고, Launchpad, Launchpool 등 보다 통제 가능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상장했으며, Alpha 프로젝트 라이브러리를 구축하여 장기 관찰을 수행했습니다. 2025년, 바이낸스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투표 상장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보유 토큰 요건과 투표 세탁 알고리즘을 도입하고, 사전 심사 프로젝트 풀 내에서만 투표 범위를 제한하는 한편, 전문적인 실사의 최종 거부권을 유지했습니다.
보유 토큰 인증과 엄격한 규칙 설계를 통해 바이낸스는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미래 전망: 자치 실험의 세 가지 가능성
미래를 내다보면, 이 자치 실험은 세 가지 완전히 다른 발전 경로를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경우, 커뮤니티 합의를 통해 우수 프로젝트가 선별되고, 부정 행위 방지 시스템이 투표 환경을 효과적으로 정화하여 복제 가능한 거버넌스 모델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는 시장 조작으로 인해 열등한 토큰이 우수 토큰을 구축할 수 있으며, 모든 참여 토큰에 대한 숏 거래 전략은 중소 토큰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절충적인 현실은 일부 숨은 보석 프로젝트가 선별되고, 간헐적인 투표 조작 스캔들로 인해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규칙을 개선해야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CoinMarketCap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총수는 1,300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이 상장 투표의 배경에는 규제 장벽을 극복한 바이낸스의 최신 트래픽 시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거대 암호화폐 제국의 지도에서 거래소 + 지갑 + 퍼블릭 체인 + 커뮤니티 + KOL로 이루어진 초대형 트래픽 폐쇄 루프가 점차 형성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 세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