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어제(28일) 늦게 최신 데이터를 발표했는데, 2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강력한 성과를 보여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 2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핵심 PCE 물가지수(식품 및 에너지 가격 변동 제외)는 전월 대비 0.4% 상승, 전년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핵심 PCE 전년 대비 2.8%는 시장 예상치 2.7%를 상회하며 202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월 대비 0.4%도 예상된 0.3%를 초과해 202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또한 미시간 대학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장기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32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분석가: PCE 데이터가 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 수정을 강요할 수 있음
2월 미국 PCE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아직 완화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특히 핵심 PCE의 예상치 못한 상승이 우려됩니다. 이에 대해 시장 분석가 @Phyrex_Ni는 관세 정책 등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단기간 내 인플레이션 완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 계획을 재평가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준이 3월 FOMC 회의에서 2025년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측했지만, 이번 데이터의 강력한 성과로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거나 인하 횟수가 줄어들 수 있어 정책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페드워치: 6월 금리 인하 확률 65%로 증가
그러나 CME 그룹 페드워치 도구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연준이 5월에 현재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6월에 대해서는 PCE 데이터 발표 후 6월 금리 인하 확률이 전일 58.4%에서 65%로 상승했으며, 금리 동결 확률은 전일 34.5%에서 25.3%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주식 대폭락
PCE 데이터 발표 후 미국 주식 시장의 반응은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우려를 보여주었으며, 트럼프 정부가 4월 2일 상호 관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고 소비자 신뢰지수가 급락하면서 어제 밤 미국 4대 지수는 전면 하락했습니다:
- 다우존스 지수는 715.8포인트(1.69%) 하락하여 41,583.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 나스닥 지수는 481.04포인트(2.7%) 하락하여 17,322.9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 S&P 500 지수는 112.37포인트(1.97%) 하락하여 5,580.94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0.35포인트(2.95%) 하락하여 4,284.91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BTC) 84,000 달러 근처 유지
암호화폐 시장도 PCE 데이터의 영향을 받았으며, 비트코인(BTC)은 어제(28일) 오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PCE 보고서 이후 추가 매도 압력을 받아 최저 83,585 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작성 시점에 가격은 일부 회복되어 84,373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3.38% 하락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