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중금은 분석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가 4월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했으며, 그 폭이 시장 예상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상호 관세는 '카펫식' 관세와 '국가별 단일 세율' 방식을 결합하여, 60개 이상의 주요 경제 국가를 포함한다.

계산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관세가 완전히 시행될 경우 미국의 유효 관세율은 2024년 2.4%에서 22.7 포인트 상승하여 25.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930년 스무트-홀리 관세법 시행 이후의 관세 수준을 초과할 것이다.

중금은 상호 관세가 불확실성과 시장 우려를 증대시키고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분석 결과, 관세로 인해 미국 PCE 인플레이션이 1.9 포인트 상승하고 실질 GDP 성장률은 1.3 포인트 하락할 수 있으며, 7000억 달러 이상의 재정 수입을 가져올 수 있다.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면하여 미 연준은 관망할 수밖에 없으며, 단기간 내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제 하강 리스크를 더욱 확대하고 시장의 하방 조정 압력을 증가시킬 것이다. (금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