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지난 주말에 스마트폰, 컴퓨터 등 일부 소비자 전자제품을 상호 관세 범위에서 일시적으로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월요일 미국 주식 시장 개장 시 즉시 월가의 세 주요 지수가 상승 출발했으며, 특히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애플 반등, 엔비디아 대만 TSMC와 협력, 폭스콘 미국에 AI 슈퍼컴퓨터 공장 건설
애플은 일시적인 관세 면제 혜택에 힘입어 어제 밤 한때 7.5% 급등했으며, 최종적으로 2.2% 상승한 202.52달러에 마감하며 3조 달러 시가총액을 회복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는 대만 TSMC, 폭스콘 등과 협력하여 미국에 AI 슈퍼컴퓨터 공장을 건설하고, 4년 내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산업 기반 시설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향후 1주일 내에 새로운 반도체 관세율을 공개하고, 자동차, 전자제품, 의약품 등을 국가 안보 조사 범위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제품은 면제되었지만 이는 단기적이며, 향후 새로운 세율로 '특별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최종적으로 0.19% 소폭 하락하여 110.7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수의 상승폭은 다소 축소되어 최종적으로 다음과 같이 마감되었습니다:
- 다우존스 지수 312.08포인트(0.78%) 상승, 40,524.79포인트 기록
- S&P 500 지수 42.61포인트(0.79%) 상승, 5,405.97포인트 기록
- 나스닥 지수 107.03포인트(0.64%) 상승, 16,831.48포인트 기록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31% 상승, 4,003.22포인트 기록
암호화폐 시장 안정적 대응, 전통 자산 헤지 역할 더욱 주목
정치경제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대응했으며, 주요 암호화폐의 변동성은 크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BTC)은 현재 84,67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0.496% 상승했고, 이더리움(ETH)은 1,631.39달러로 1.17% 상승했습니다.
- 리플(XRP) 2.14달러, 지난 24시간 동안 0.11% 하락
- 바이낸스 코인(BNB) 584.93달러, 지난 24시간 동안 0.12% 하락
- 솔라나(SOL) 129.22달러, 지난 24시간 동안 1.04% 하락
신호 복잡, 시장 전망 여전히 불투명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최근 3월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었으며, 향후 1년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3.58%로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향후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는 2020년 4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동시에 미네아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카시카리와 미국 전 재무장관 옐런은 채권시장의 혼란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개입해야 할 사안이 아니며, 트럼프의 관세 전략으로 인한 영향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있습니다.
향후 미중 무역전쟁이 대화를 통해 해결될 수 있을지, 미국 국채 시장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등이 시장 방향을 좌우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