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정책 급변 속에서 비트코인(BTC)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 지난주 최저점에서 7.5만 달러에서 8.5만 달러 이상으로 반등하며 시장 분위기가 한순간에 반전되었습니다. 코인 가격 회복과 함께 옵션 시장도 뚜렷하게 강세 포지션으로 전환되어 '10만 달러 콜옵션'이 다시 거래자들의 주요 전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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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빗(Deribit) 파생상품 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전에 대량 거래했던 '7.5만 달러~7.8만 달러 풋옵션(하락 관점 옵션)'을 포기하고 대신 '8.5만 달러~10만 달러 콜옵션(상승 관점 옵션)'에 대거 투자하며 비트코인이 향후 몇 주 내에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완화로 시장 신뢰 회복
이번 반등은 정책 소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여러 국가 상품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수입 상품에 최대 125%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그러나 며칠 지나지 않아 백악관은 갑자기 조건을 완화하고 스마트폰 등 기술 제품에 대한 면제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본인은 이후 양보가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낙관적으로 해석하며 자금이 위험 자산으로 명확하게 회귀했습니다.
채권시장 위기 압박으로 트럼프의 정책이 '강경 대응'에서 '부득이한 후퇴'로 전환되면서 시장 정서도 '공포와 투항'에서 '반등과 추격'으로 바뀌었습니다.
비트코인이 7.5만 달러에서 8.5만 달러로 급등하면서 시장에서 대량 보유하던 7.5만 달러~7.8만 달러 풋옵션이 매도되고, 8.5만 달러~10만 달러 구간의 콜옵션은 다시 대규모로 매수되었습니다.
옵션 변동성 회복으로 시장 공포 완화
기술적 관점에서 '옵션 변동성'(Skew) 지표를 보면 시장 정서 회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ew는 콜옵션과 풋옵션 수요의 차이를 측정해 시장 정서 추세를 관찰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Amberdata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30, 60, 90일 옵션 변동성(skew)이 모두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어 공포 정서가 사라지고 상승 전망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7일 변동성은 여전히 마이너스이지만, 일주일 전 -14%에 비해 크게 낮아져 시장 정서가 분명히 최저점에서 반등했습니다.
'10만 달러' 콜옵션 다시 인기, 미결제 약정 금액 근 12억 달러
주목할 또 다른 신호는 데리빗의 전체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분포 추세입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10만 달러 콜옵션이 다시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거래 옵션이 되어 총 미결제 약정 금액이 12억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이는 시장 내 많은 자금이 비트코인의 또 다른 강력한 상승을 기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차트를 보면 9.5만 달러~12만 달러 구간의 콜옵션 계약도 뚜렷하게 집중되어 있어 시장이 '신고가 상황'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공매도 포지션도 여전히 존재하며, 현재 7만 달러 풋옵션의 미결제 약정 금액은 9.82억 달러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선택지이며, 공매도 세력이 완전히 철수하지 않고 여전히 일정 수준의 방어선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의 공포 지수는 38로 여전히 공포 상태입니다.
비트코인은 8.5만 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이더리움은 1,600 부근에서 맴돌고 있으며, 이 두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큰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떤 방향으로도 쉽게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관세 이후 시장은 이미 대부분 소화했기 때문에 추가 악재가 있더라도 큰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8~8.8 구간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 인하까지 단기 투자자들은 이 구간에서 고점 매도와 저점 매수를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