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암호화폐 백만장자의 아버지가 수백만 유로의 몸값을 위해 납치, 고문, 손가락 절단당했다.
프랑스 보안군은 토요일 밤 파리 남쪽 외곽 에손 지역에서 한 남성을 구출했다. 이 남성은 암호화폐 분야의 백만장자인 그의 아들을 노린 금전 협박 음모로 납치되었다. 이 사건은 프랑스에서 디지털 자산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한 점점 증가하는 공격의 새로운 사례를 표시한다.
파리 검찰의 성명에 따르면, 피해자는 수도의 14구에서 목요일 아침에 납치되었다. 한 경찰 소식통은 AFP에 네 명의 가면을 쓴 공격자들이 피해자를 배달 차량에 강제로 태웠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후 20대의 다섯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이 중 한 명은 납치와 관련된 차량을 운전하다 체포되었다.
사건의 동기는 금전적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납치범들은 피해자의 석방 대가로 500만에서 700만 유로의 몸값을 요구했다. 르 파리지앵지에 따르면, 피해자의 아들과 함께 말타에 등록된 암호화폐 마케팅 회사를 소유하고 있었다. 수사관들은 피해자의 손가락 하나가 절단되었으며, 경찰이 추가 고문의 위험을 막기 위해 긴급하게 행동해야 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우려되는 추세
이 사건은 고립된 사례가 아니라 프랑스의 암호화폐 분야 관련자들을 노린 우려스러운 추세의 일부이다. 1월에는 1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는 프랑스 암호화폐 기업 레저의 공동 창립자 다비드 발랑드도 아내와 함께 납치된 바 있다. 발랑드는 손가락을 절단당했고, 그의 아내는 에손 지역의 차 트렁크에 묶여 있는 상태로 발견되었다. 이 사건으로 아홉 명의 용의자가 기소되었다.
또한 1월에는 두바이에 기반을 둔 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의 56세 아버지가 몸값 요구와 함께 망스 근처의 차 트렁크에서 발견되었다.
보안 전문가들은 디지털, 추적이 어렵고 가치가 높은 암호화폐의 특성이 이 분야의 소유자나 관련자들을 조직범죄의 매력적인 표적으로 만든다고 말한다. 암호화폐 자산은 개인 보안 키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에 저장되어 있어 자금 이동이 빠르고 강요받을 경우 되돌리기 어렵다.
이러한 사건들은 특히 최근 몇 년간 암호화폐 자산의 가치가 높은 상황에서 디지털 금융 분야 종사자들의 개인 보안 강화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유럽 법 집행 기관들도 이러한 새로운 유형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복잡성과 암호화폐 거래의 상대적 익명성은 수사에 상당한 도전을 만들어낸다.
파리의 최근 사건은 디지털 자산을 직접 소유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현실을 강조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인식 제고와 적절한 보호 조치 실행에 대한 긴급한 요구를 제기한다.


